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후 주말 70대, 평일 48대 이상 단속

울산시는 도시의 관문인 KTX 울산역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와 울주군이 특별단속반을 편성, 휴일 없이 주·야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특히, 금년 6월부터는 고정식 단속카메라 3대가 추가로 설치되어 총 5대가 상시 단속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시는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역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252건, 일 평균 31건이 단속되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단속건수는 5,902건, 일 평균 39건이다.

특히, 단속카메라를 3대 추가 설치한 6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1,364건으로 일평균 57건(주말 70건, 평일 48건)으로 단속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 증가는 KTX 울산역 내에 무인단속카메라 3대를 추가 설치로 단속 확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한 6월 1일부터 단속된 1,364건에 대해 대당 4만 원의 주·정차 과태료가 부과되어 총 5,456만 원이 부과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인단속카메라 5대가 상시 단속하여 불법 주·정차 차량은 단속을 피하기가 어렵다”며 철도 이용 승객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또 철도 이용객에 한해 15분 무료 주차가 가능함으로 주차장 이용도 당부했다.

울산시는 “주차장 무료 이용 시간을 연장하여 줄 것을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며 KTX 울산역 이용 시민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 정차 공간(시티투어 정류소 앞) 3면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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