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 지장 無”

2022.12.15 08:30:36

앞서 김문기·유한기도 극단선택으로 세상 떠나


【STV 김충현 기자】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김 씨의 변호가 한 것으로 알려졌고, 소방 당국은 현장 출동해 김 씨를 수원시의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김 씨는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김 씨는 전날(13일) 주변 인사들이 검찰에 체포되고 변호사도 압수수색을 당하자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변호사가 그의 위치를 추적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로 알려져있다.

김 씨는 대장통팀에서 정치권과 법조계에 대한 로비를 담당해 이 사건의 ‘키맨’으로 불리는 핵심인사이다.

한편, 김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이 새삼 재조명됐다.

앞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도 극단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바 있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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