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애기"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가 주최한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오늘 한국노총에 가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2022년까지 하는 것은 너무 더디다고 지적 받았다. 2022년까지 1만원은 이 상태로 두면 자연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도 아동수당과 청년수당 등 공약 변경 이유를 물으며 공세에 나섰다. 그는 "제가 정치인이 돼서 가장 아픈 말이 사기꾼 말을 믿지 정치인 말을 믿느냐는 말이다. 저는 자신 없는 공약은 내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며 "선거 며칠을 앞두고 공약이 대폭 수정된 것은 어떤 경우에 가능할까. 국민을 속이거나 아니면 문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랑하는데 준비가 안 된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