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문화센터 활용하면 발레 대중화 가능하다”
한국발레협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인자 회장, 그는 상류층만이 향유하는 발레 문화를 탈피하여 발레 대중화의 합리적인 토착화를 통해서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대중예술문화로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이를 통해 발레를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그는 이미 협회차원에서 발레를 접해보지 못한 소외된 7개 지역을 찾아 순회공연을 한바있다. 그 결과는 과히 폭발적이였다고 한다. 그들에게 아름답고 황홀한 발레는 큰 감동으로 다가갔으며, 서로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등, 만족할만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박 회장은, “문화예술은 정신이 건강해지고 정서적인 안정을 통해 삶의 전체를 지키고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숙명여대의 제자들과 함께 재능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각종 용품을 지급하면서 발레를 통해 창의적인 예술교육의 짜릿한 자극을 전달해 주어 문화계에서는 의미 있는 행위로 평가 받고 있다.
문화예술 발전은 지자체에 기대를 걸어야 할 사항
박 회장은 발레 대중화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지자체에는 잘 꾸며진 문화센터가 있지만, 공연은 없습니다.” 즉, 콘텐츠는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빈약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문화콘테츠를 제공한다면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문화센터를 놀려두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을 꼼꼼한 계획과 의도아래 짜임새 있게 엮어 잘 활용한다면 그 혜택은 주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특히, 부산과 같은 규모의 시에서 시립발레단이 만들어진다면, 지방에서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 삶과 문화에 대해서 양자 관계는 마치 사람의 육체와 정신 같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하고, 소득이 증대되고 여유로운 시간이 점차 많아지는 현대인에게는 문화와 접하는 시간은 대폭 늘어나고 문화예술의 수준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우리 발레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는 박 회장은 금년 2월에 한국과 러시아 공연예술 교육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적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국립대학으로부터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대한민국CEO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과 12월 13일에는 모교인 세종대학교로부터 올해의 자랑스런 세종인으로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박 회장은 세계 정상급의 발레리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우리 발레인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후배 발레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세계인에게 K-POP과 같은 순수예술의 열풍이 불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해외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강수진을 비롯해서 김기민 씨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했고, 박세은이 파리 오페라발레단 입단하여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회장의 내년 8월에 예정인 ‘2012 발레EXPO-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의 국제적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일반시민들에게 발레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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