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소비가 넉달 만에 반등에 성공,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해 네 달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3.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월 4.2% 증가했으나 ▲11월 -0.3% ▲12월 -0.4% ▲2017년 1월 -2.0% 등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내구재, 내구재, 준내구재가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3.1%, 승용차 등 내구재가 3.4%, 의복 등 준내구재가 3.3%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대형마트(15.9%)를 비롯해 백화점(3.4%), 편의점(2.5%), 승용차·연료소매점(3.8%) 등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세를 유지하던 산업생산은 0.4% 감소해 네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1.5%), 자동차(-6.1%) 등에서 크게 줄면서 전월보다 3.4%나 감소했다. 지난 2008년 12월 10.6% 감소한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3.3%포인트 하락, 70.9%에 그쳤다.
그나마 서비스 생산은 0.1% 증가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5%), 운수(-2.5%) 등이 줄었지만 도소매(1.5%), 금융·보험(1.3%) 등이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업 증가폭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8.5%, 운송장비가 9.9% 줄어들면서 전월에 비해 8.9% 감소했다. 지난해 7월(-9.9%)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5.2%)과 토목(15.1%)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7.8%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 대비 0.1%포인트, 0.2%포인트 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