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상승률이 1월(13.4%)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0%대에 가까운 수준이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 상승률은 15.8%를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2.2%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1.9% 상승했다. 광산품이 50.2% 올랐고 농림수산품은 5.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77.2%), 유연탄(86.4%), 아연광석(109.4%), 철광석(20.2%) 등 광산품 가격이 크게 뛰었고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돼지고기(23.3%)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중간재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9% 올랐다.
석탄·석유제품 가격이 58.5%나 오른 영향이 컸다. 또 화학제품(5.1%)과 1차금속제품(7.9%)은 상승했지만 일반기계(-6.3%)와 전기및전자기기(-7.0%)은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나프타(53.7%), 벙커C유(96.0%), 부탄가스(79.1%), 부타디엔(223.4%), 메탄올(45.7%) 등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자본재 가격은 5.8% 하락했고 소비재 가격은 4.1% 떨어졌다.
수출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수출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4% 올랐다.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올랐다. 공산품 가격도 11.4%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52.7%), 1차금속제품(15.4%), 화학제품(10.4%) 등의 수출 가격이 올랐고 일반기계(-6.7%), 수송장비(-5.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