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감독위원회가 류 대표에 대한 해임을 권고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 양측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안건이 의결되면 이사회에서 류 대표의 연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류 대표가 이사회에서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달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분식회계 혐의(외부감사법 위반)가 있다면서 최고 수위의 제재를 부과했다. 금감원은 9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에 류 대표의 해임까지 권고하고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금감원에 강도 높은 제재안을 내놓았음에도 류 대표가 재차 사내이사로 연임할 것이 유력한 이유는 류 대표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 때문이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시장 독과점을 지적한 후로 류 대표는 택시 서비스 개선을 놓고 업계와 의견을 공유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류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STV 박상용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과 동행을 강조하며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선관위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더불어몰빵’ 등의 선거용 신조어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23일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24번 서승만이었습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지요”라고 발언한 것이 불법이라고 공세를 폈다. 실제로 공직선거법 88조에 따르면 후보자 등은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예컨대 지역구 후보자와 비례대표 후보자가 함께 서서 “지역구는 A, 비례는 B당을 뽑아달라”라고 발언하면 위법행위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발언의 수위, 상황, 대상,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미래에 대한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민주당 이 대표는 지난 21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더불어민주연합의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26일 국민의힘은 ‘우세’ 지역을 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당은 전체 254개 선거구 중 60곳 안팎에서 우위를 확신하지 못해 막판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5개로 판세를 분석했다. 각 당 자체 또는 언론사 지역구별 여론조사, 당 지지도, 역대 선거 결과, 현지 민심 동향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종합적인 판단이지만 실제와 거리가 얼마나 가까울지는 선거 결과를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84곳, 민주당은 163곳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양당은 21대 총선보다는 보수적으로 판세를 보고 있는 셈이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122개 의석 중 국민의힘은 ‘우세’ 혹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20곳, 민주당은 97곳으로 봤다. 직전 총선에서 국민의힘 16곳, 민주당 103곳이었는데 국민의힘은 4년 전보다 높게, 민주당은 낮게 잡은 셈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서초⋅송파⋅동작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민주당은 강북벨트와 서남권 등에서 우
【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민주화 이후 이토록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3무(無) 정권을 본 적이 없다”라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25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목표로 7공화국을 완성시킬 때까지 정치는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건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비정상의 나라를 두고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은 안 한다”면서 “민주당이 민주 진영의 본진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한국 정치의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민주당 바깥에서 별도의 진지를 만들고 영토를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면서 “지금껏 17번 대국민 사과를 했다. 법적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 정치적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법정구속이 안 되면 원외 당대표로서 당무는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구속되면 당대표는 그만둬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대권 도전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권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 “제가 정당을 만든 이유가 해결
【STV 박상용 기자】지난 21대 총선(2020년)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말그대로 서울에서 참패했다. 49석 가운데 텃밭 8석을 제외한 전 지역구를 야권에 뺐겼다. 그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은 180석을 가져갔다. 2008년 한나라이 서울에서 40석을 챙기며 153석의 과반 의석을 차지한 것과 뚜렷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25일 현재 여야의 분석에 따르면 현 판세는 4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곧장 선거를 치르면 서울 48석(1석 감소) 중 국민의힘이 10석을 겨우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다만 서울 민심이 바닥을 딛고 반등한다는 데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프리미엄에 정권 심판론을 더해 4년 전과 같은 대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정치 여론조사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석 초반, 민주당은 30석 중·후반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8곳에서 7~8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승부는 한강벨트 15곳(강동갑·을, 광진갑·을, 중구성동갑·을, 용산, 마포갑·을, 동작갑·을, 영등포갑·을, 양천갑을) 등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작을은
【STV 차용환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5일 북일 간의 ‘접촉’ 사실을 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최근 기시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집권 후 꾸준히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는데, 최근 들어 북일 정상회담을 관철시키기 위해 접촉 횟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일전에도 말했듯이 조일(북일)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히 수뇌회담에 나서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찬 두 나라 관계를 풀 수 없다는 것이 지나온 조일관계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은 “공정하고 평등한 자세에서 우리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존중한다면 공화국의 자위력 강화는 그 어떤 경우에도 일본에 안보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달 15일 납북자 문제와 핵ㆍ미사일 개발 등 자신들의 군사력 증강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42.8%, 국민의힘은 37.1%의 지지율을 얻었다.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1.8%, 자유통일당 1.7%, 진보당 1.6%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2.0%p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0.8%p 하락해 양당 격차가 2.9%p에서 5.7%p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소폭 커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용산 발 인사 리스크로 인해 지지율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호남 홀대론'과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갈등 격화'가 부각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양문석 후보 공천 문제, 조수진 후보의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에 따른 사퇴 등 당내 혼란에도 불구하고 여권의 악재로 인한 반사 이익과 수위 높은 당대표 공세 속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STV 박상용 기자】22대 총선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가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정책 경쟁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얼마나 사천에 몰두하는지가 연일 논란이다. 혹은 스스로 화를 자초하여 지지율을 날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기간 내내 ‘친명횡재 비명횡사’ 해프닝을 겪었다. 서울 강북을에서는 현역 박용진 의원을 찍어내기 위해 정봉주 전 의원을 공천했으나 정 전 의원은 ‘DMZ 목발 경품’이라는 희대의 망언이 드러나 결국 공천이 취소됐다. 정 전 의원에 이어 깜짝 공천된 조수진 변호사는 강북을에 지역 연고가 없었다. 더군다나 성범죄 혐의자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를 하는 등 논란 끝에 결국 자진사퇴했다. 두 후보자가 연달아 물러나는 바람에 민주당은 친명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했다. 한 대변인의 주소지는 송파라 총선 때 자신에게 투표도 하지 못한다. 한 대변인은 언론인 재직 시절인 2016년 송파갑에서 민주당의 깜짝 공천을 받은 최명길 후보를 향해 “하루아침에 날아온 최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골목 번지수나 알고 있을까?”라고 힐난했다. 과거 다른 사람을 향하던 손가락이 한 대변인 자신을 향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도 오십보백보이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해당 지역구에는 후보도 내지 못하게 됐다. 이 후보가 부동산 투기 및 재산 허위 신고 의혹에 휩싸이자, 해당 리스크가 선거판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막말논란’ 정봉주, ‘성범죄 변호’ 조수진 후보 등에 이어 3번째 공천 취소이다. 이 후보의 공천 취소로 민주당은 세종갑 지역구에 후보도 내지 못하게 되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갑은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세종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지금까지 민주당이나 민주당 출신 후보들만 당선됐었다. 현역도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다. 이 지역에 공천됐었던 이 후보는 대선 때 이재명 후보 법률지원단 선임팀장을 지냈고,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발을 주도한 바 있다. 하지만 투기 의혹 끝에 지난 23일 공천이 취소됐다. 세종갑에 국민의힘은 류제화 변호사를,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 후 지역구(본래 충남 논선ㆍ계룡ㆍ금산)를 옮긴 현역 김종민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힘과
【STV 박상용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잔류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경선 끝에 수월한 지역구에 공천됐지만, 당을 박차고 나간 ‘천아인’의 미래는 불투명한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경기 화성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결을 실시한 결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42%,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 이 대표 19%로 조사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이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에만 오차범위 내의 1%p 차이로 앞서고 있을 뿐, 민주당 후보에는 크게 뒤쳐진 모습이다. 이 대표의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비춰질 경우 개혁신당의 동력 자체가 허물어질 수 있다. 개혁신당의 처음과 끝은 이 대표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측근인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서울 영등포갑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8~19일 서울 영등포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