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유엔 가입 이래 처음으로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가운데 역대 우리나라 정상이 유엔 무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발신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엔 가입 전인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이래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초·최다 연설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 1988년 처음으로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 러시아(당시 소련), 중국, 일본, 남·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평화협의회의'를 제안했다. 이어 1991년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휴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 신뢰에 바탕한 실질적 군비감축, 사람·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확대 등 통일실현 3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듬해인 1992년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한 역내 국가 간 대화를 촉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5년 유엔총회에 참석, 당시 유엔 설립 50주년을 맞아 ▲유엔 효율화와 민주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표성 강화 ▲분쟁예방기능 강화 ▲경제·사회·환경 등의 개발요구에 대한 적극적 부응 ▲인간을 우
【stv】=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한반도 내 안정적인 상황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강경론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자 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모든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대북 압박 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기존 발언에 비춰 상당부분 톤다운 됐다는 평가다. 앞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연이은 강경발언에 문 대통령까지 편승해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stv】= 지난 6월 청와대에 입성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었으며 제일 적은 사람은 박수현 대변인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관보를 통해 청와대와 부처 고위 공직자 114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지난 5월에 임용된 인사들은 이미 지난달 재산이 공개됐으며 이날 알려진 공직자들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임명된 인물들이다. 이날 공개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청와대에서는 김현철 경제보좌관 재산이 54억362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24억8743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19억3806만원), 박형철 반부패비서관(15억6826만원), 김형연 법무비서관(13억1217만원), 김우호 인사비서관(12억5801만원),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12억5466만원),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13억4944만원),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12억6455만원),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11억7050만원),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10억6913만원) 등이 10억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백원우 민정비서관(9억4678만원), 문대
【stv】=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향해 "헌재소장 자격이 없다고 국회에서 거절 당한 분이 헌재소장 직무대행은 계속하겠다고 우기는 것이 맞는지 참 어이없는 헌법재판소 풍경"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재판도 잡범 재판 하듯이 하더니 대한민국 최고의 사법기관 위상이 말이 아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후보자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낙마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 이어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현장최고위를 진행한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방·외교 및 경제정책 등에 대한 비판기조를 이어가며 수도권 중도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GM대우 노조와도 면담 자리를 갖는다. 그는 또 오후에는 인천 중구 항동 인천내항에서 현장브리핑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 및 경제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엔 옥련재래시장을 방문, 추석 전 물가 점검에 나선 뒤 지역위 핵심당원 간담회를 통해 당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안 대표는 추석 연휴 전 전국 순회 최고위를 마무리, 정기국회 전에 좀처럼 반등하지 않고 있는 당 지지율 정체 상황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재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뉴욕 순방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현안을 둘러싼 외교 고차방정식 숙제를 안고 우리 시간으로 22일 밤 도착한다. 문 대통령의 취임 첫 유엔참석 키워드는 '북핵 대응'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로 압축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을 국제 사회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무대로 삼았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 국정철학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평화적 자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인 21일 현지에서 취임 후 두번째로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일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북한 대응을 논의하고 강도 높은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에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와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해 관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후속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 세션은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주요 정상들의 속내를
【임창용 기자】=정부가 이사비 지원을 놓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을 세웠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과도한 이사비 지원을 위법이라고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에서 현대건설이 제안한 7,000만원의 조합원 무상 이사비가 과도한 제안으로 위법 소지가 있다며 현대건설측에 시정을 지시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 한 세대 당 7,000만원의 이사비 지원을 제안한바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이사비 지원 0원을 제안하면서 갈등의 불을 지폈다. 문제는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사업 수주를 진행한 사업지에서 가장 많은 이사비를 제안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해 말 재개발 사업지(우동3구역) 수주전에서 5,000만원의 이사비 지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포주공1단지 이사비 지원이 ‘0’원을 제시해 ‘역차별 논란’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측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수주전에 참여하기 전부터 법률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모든 사항에 대해서 법리적 검토를 마쳤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건설의 제안서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사비용을
지저분한 위령비 주변에 무너진 묘비가 널려있다. 잡초는 무성하게 자랐고, 쓰레기더미도 수북히 쌓여있다. "소중한 가족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파헤치지 말아 주세요." "묘비만이라도 돌려주세요." 일본 오사카의 한 반려동물 공동묘지 한 켠에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 카드가 걸려있었다.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너무 많아 골치가 아프다. 수요보다도 너무 많이 지어진 탓에 방치되고 버려진 시설이 적지 않다. 일본언론인 뉴스포스트세븐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오사카의 한 반려동물 장례시설은 1991년 만들어진 이래 반려동물 장례식과 화장, 납골까지 도맡아 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 돌연 폐업한 뒤 6개월 넘게 방치되고 있다. 장례시설 인근 주민은 "폐업 후에 전부 방치됐다. 그래도 매주 공양하러 오는 이들(유가족)이 끊이지 않는다. (공양하러 오는 이들은) 모두 슬픔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애완동물 화장장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반려동물 붐에 따라 일본에서는 여전히 반려동물 화장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전국애완동물 묘원협회 이토 마사카즈 이사는 "3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