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천214명의 지지를 받아 지금 당장 대의원 투표를 해도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인 1천976명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비공식 집계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전당대회에 앞서 내달 7일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할 것으로 기대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이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진행된 민주당 경선은 해리스의 독주로 종결됐다. 민주당 중진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면서 해리스는 사실상 하루만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이에 이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공화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를 앞두고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이는 미국 사상 초유의 사태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첫 TV토론 후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리던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민주당이 새 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 가운데 민주당 내 대타 후보군이 50대인 상황에서 79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다시 선거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수주 내에 새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선출해 내야 하며 이를 통해 당내 통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갖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는 방향으로 설득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원들과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 결심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WP에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을 이어갈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넘기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민주당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라틴계 유권자들과 지지 모임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저에서 격리에 돌입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께 사퇴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첫 TV토론에서 말이 어눌하고 인지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강한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사퇴하라는 압박이 거세졌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우려가 커졌다. 이 와중에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
【STV 차용환 기자】각계의 사퇴압박에서 완주의지를 보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개석상에서는 완주 의지를 보였지만 물밑에서는 유력한 대체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물으며 사퇴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와 계속 대화하고 있다”면서 “공개석상에서는 강력히 부인하지만, (사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being receptive)”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제는 ‘카멀라(해리스 부통령)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카멀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서 “(바이든의) 거취가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의견을) 듣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토론 중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고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게다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하면서 공화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이 요동치는 등 바
【STV 차용환 기자】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추진할 경우 ‘왕따 국가’(pariah)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랑 차관보는 이날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한국 내 일고 있는 핵무장론에 대해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에서 미국은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핵무기 찬성률 70%) 여론조사에 대해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제대로 된 (여론조사) 질문은 ‘핵무기 추구가 NPT 위반이고 아마도 제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나오는 모든 놀라운 수출품들, 자동차, 삼성 휴대폰 등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텐데도 핵개발을 지지하겠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하루아침에 손가락 하나 까딱해서 핵무기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상황에서 한국의 핵개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동안 한국은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일 것이며 본질적으로 NPT를 위반하는 국제적 ‘왕따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나랑
【STV 차용환 기자】고령·인지력 논란으로 민주당 안팎의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라틴계 미국인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참석하지 못한다고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라틴계 미국인 옹호단체인 ‘유니도스 유에스’의 재닛 무루구이아 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날 그렇게 빨리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미래에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3일만인 전날 경합주 네바다에서 유세를 재개했고, 2020년 대선 승리의 주요 기반이던 라틴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려고 이날 행사에 참석하려 했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코로나19 확진을 알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사저로 돌아가 자체 격리한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바이든의 증상이 가볍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첫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의 방위비 분담에 대해 “한국은 자국 방어를 위해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더 많은 기여를 주문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노스웨스턴 뮤추얼 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미 간 진행 중인 방위비 협상에 대해 “한국이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가 됐다. 한국에서 벌어진 일은 가장 큰 경제적 성공 스토리다”면서 “한국은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는 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다 추측”이라며 “한국이 (방위비 협상에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 한미 동맹 관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 내가 백악관에 있을 때에,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당시 (북한의) 핵실험이 탄도미사
【STV 차용환 기자】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 공개된 미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재선하면 신임 재무장관으로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그(파월)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임기를 채우게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는 미국 대선(11월) 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금리 인하를 단호히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는) 높은 물가와 이자율로 인한 분노가 흑인과 히스패닉 등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경제정책인 ‘트럼프노믹스’에 대해 “낮은 금리와 세금”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미국으로 기업을 다시 불러들이는 엄청난 인센티브”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대통령이던 2017년 법인세율을 39%에서 21%로 낮췄다면서(실제로는 35%에서 21%로 인하) “이번 임기에는 15%까지 낮출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는 60~100%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