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해당 지역구에는 후보도 내지 못하게 됐다. 이 후보가 부동산 투기 및 재산 허위 신고 의혹에 휩싸이자, 해당 리스크가 선거판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막말논란’ 정봉주, ‘성범죄 변호’ 조수진 후보 등에 이어 3번째 공천 취소이다. 이 후보의 공천 취소로 민주당은 세종갑 지역구에 후보도 내지 못하게 되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갑은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세종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지금까지 민주당이나 민주당 출신 후보들만 당선됐었다. 현역도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다. 이 지역에 공천됐었던 이 후보는 대선 때 이재명 후보 법률지원단 선임팀장을 지냈고,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발을 주도한 바 있다. 하지만 투기 의혹 끝에 지난 23일 공천이 취소됐다. 세종갑에 국민의힘은 류제화 변호사를,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 후 지역구(본래 충남 논선ㆍ계룡ㆍ금산)를 옮긴 현역 김종민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힘과
【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상조나 선불식 할부 여행 등 사업자는 납입 금액과 횟수 등 가입정보를 소비자에게 매년 안내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할부거래법 시행규칙과 선불식 할부거래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알렸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들은 매년 1회 이상 납입 금액ㆍ납입 횟수 등 선수금 정보를 소비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전화ㆍ전자우편ㆍ문자ㆍ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지가 가능하며, 통지 내역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 외에도 그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들에게도 통지를 해야 한다. 대금 납입을 완료했지만 아직 장례ㆍ여행 등 서비스를 받지 않은 만기납입 소비자들도 주요 정보를 통지 받는다. 기존에는 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 소비자들이 전화ㆍ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업자에게 직접 문의하기 전에는 납입 금액이나 납입 횟수 등을 확인하기가 까다로웠다. 또한 상품 특성상 약정 납입기간이 평균 10여년에 달해 장기간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계약을 체결한 사실 또는 계약의 주요사항을 기억하기 어렵기도 했다. 특히 상조의 특성상 고령자들이 가입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강북을 선거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우선) 공천하고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대표 결정 사항”이라면서 “위임 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북을 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조수진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라고 했다. 조 전 후보의 과거 변호 이력과 공천 검증 부실 등에 비판이 쏟아졌지만 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언론인 출신인 한민수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는 국민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지내고 국회 대변인에서 일했으며, 민주당에서 중앙위 운영위원과 대변인 등을 지냈다. 한 후보는 앞서 정봉주 전 서울 강북을 후보가 ‘DMZ 목함지뢰 목발 경품’ 막말 및 거짓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으며, 이후 전략선거구가 지정되자 예비후보로 경선에 도전했지만 양자 경선에 오르지 못한 채 컷오프(탈락)됐다. 그러나 조 변호사도 경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했음에도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자리는 전략공천만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후보자 공백이 생긴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에 대해 “후보 등록일에 임박해서 당 대표한테 당무위원회 모든 상황과 전권이 위임돼 있다”며 “그래서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이 등록 마감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경선은 불가하다”면서 “차점자가 승리하는 경우는 경선에서 거의 없고 전략공천이 거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점자인 박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고 제3자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사항에 대해 차점자 승계는 거의 없다. 전략공천만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경선이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이의 제기는 본인(박용진)에게 유리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제3의 인물이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남 순천에서 경선 방해요소가 확인돼 1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고 2위 후보가 공천된
【STV 김충현 기자】“주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은 주인의 ㅇㅇ부터 먹습니다.” 무연고 사망자의 수습은 온전히 장례지도사의 몫이다. 요양병원에서 숨진 후 연락이 온 무연고 사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사망 직후에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한 지 한참이 지난 후 경찰이 발견할 때이다. 이때에도 경찰이 장례지도사에게 연락을 한다. 장례지도사는 좋은 싫든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 겨울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여름에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온 집안에 구더기가 들끓고요. 시신 부패가 진행돼서 차마 보기 힘들 정도예요.”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는 더 참혹하다. 먹이를 주는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은 참다못해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훼손한다. 생물의 생존본능이라 뭐라 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연락을 받은 장례지도사가 시신 수습을 거부하면 경찰은 다른 장례지도사를 찾게 된다. 그리고 시신 수습을 거부한 장례지도사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좋든 싫든 ‘울며 겨자먹기’로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꿈에 나오기도 하는데 떨쳐내기 힘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4ㆍ10 총선 판세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 당 지도부가 이번 총선 판세를 ‘백중세’로 판단하고 과반 의석을 최대 희망치로 잡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 ‘200석’ 언급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의 판세는 앞서 말한 대로 아주 힘겨운 백중세”라면서 “엄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하지만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 실장은 “하지만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날 김교흥 의원 등이 ‘200석’을 언급한 것에 대한 경고이냐‘라는 질문에 “다 포함된 것”이라고 했다. ‘격전지에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김 실장은 “전체에서는 상황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녹색정의당은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야권의 시선이 집중된데다 선명 야당으로서 색깔도 보여주지 못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악의 경우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녹색정의당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녹색정의당은 정권심판론에 머물지 않고 노동ㆍ기후 문제 등 녹색정의당이 특화할 수 있는 이슈를 집중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18.0%, 개혁신당 4.9%, 자유통일당 4.2%, 새로운미래 4.0%, 녹색정의당 2.7% 순으로 나타났다(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2%,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준연동형 선거제로 인해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3% 이상 비례 지지를 받거나 지역구 5석 이상
【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이 4ㆍ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놓고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김철근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이 비례대표 공모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습다”면서 선을 그었지만, 김철근 총장은 “나이 들어서 기억력이 없는 거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개혁신당은 전날(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순번 명단을 확정지었다. 당선권인 1~4번에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천하람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 문지숙 차병원대학 교수, 곽대중 당 대변인 등이 배치됐다. 이준석 대표는 비례 공천 결과에 대해 “이견을 조정하는 방법이 쉽지 않아 김종인 위원장의 원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당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주요 불만은 ▲순천 출마를 추진하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2번에 배치된 것 ▲김철근 사무총장과 김용남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명단에서 빠진 것 ▲과학기술 인재로 영입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명단에서 탈락한 것 등이다. 김 사무총장은 명단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