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월)

  •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1.1℃
  • 맑음고창 -4.6℃
  • 흐림제주 8.5℃
  • 구름조금강화 -8.1℃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정치

헤일리 "전쟁 원하지 않아···北, 돌이킬 수 없는 선 넘지 않았다"

  • STV
  • 등록 2017.09.12 09:08:39

【stv】=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북한 정권이 아직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선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이 가결된 뒤 "우리는 전쟁을 바라는 게 아니다. 북한 정권은 아직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WE) 등이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기로 동의한다면 다시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며 "평화 속에서 살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 세계도 그들과 평화롭게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면 북한이 위험한 길을 계속 가려 한다면 우리 역시 추가적인 압박을 계속하겠다. 선택은 그들이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늘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이 강력한 관계가 없었다면 채택되지 못했다"며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양쪽 팀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의된 새 대북 제재에 관해 "현재까지 (북한 정부에) 부과된 것 중 가장 강력한 조처"라며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연료와 자금을 댈 능력을 저지할 더 나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헤일리는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를 언급하며 "그날 미국은 아름다운 화요일 오전 청명하고 푸른 하늘 아래서 대량 학살이 벌어질 수 있음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의 미국과 세계에 대한 위협은 난데없이 발생한 게 아니다"라며 "북한 정권은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문명화된 세계가 그들이 거부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전 세계 어디에나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갖추는 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가 대북 제재를 가결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졌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일주일여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한 움직임을 취했다.
 
 추가 제재안에는 연간 400만 배럴 정도로 추산되는 대북 원유 수출량을 동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북 정제유 수출도 연간 200만 배럴로 제한하고 액화천연가스(LNG)는 수출을 금지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체리피커와 체리슈머의 시대 【STV 임정이 기자】전례 없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소비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세계경제 전체가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비용 대비 효용이 뛰어난 것만 쏙쏙 골라 매우 합리적으로 구매하려 한다. 흔히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진일보하여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체리슈머’라고 한다. 불경기에 ‘짠테크’소비가 확산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셈에 능한 요즘 소비자들이 나누고 쪼개는 실속소비는 과거의 불황 때와는 사뭇 다르다. 체리슈머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하는 ‘조각 전략’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모여 소비하는 ‘반반 전략’으로 절약을 도모한다. 그리고 ‘말랑 전략’으로 유연한 계약을 찾으며 리스크를 줄인다. 체리슈머의 등장이 최근의 경제 악화에 기인하는 것은 맞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작고 유연한 소비를 선호하게 되는 구조적 변화이자 앞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추세적 변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똑똑하고 창의적인 MZ세대들의 성향이 체리슈머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체리슈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이제는 자유롭게 골프장서 물품·음식물 구매 【STV 임정이 기자】이제부턴 골프장 내에 있는 식당 등을 강제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제도가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 개정안을 18일 공표했다. 이는 애매모호 했던 제도 기준을 명확히 하고, 물품·음식물 등을 강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표준약관을 개정한 것이다. 이제는 골프장 내 5만원짜리 떡볶이를 사 먹지 않아도 된다. 골프코스 이용 외의 물품, 음식물 등의 구매를 강제할 수 없다는 의무 조항이 생긴 것이다. 이는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클럽하우스의 식당 등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예약을 받거나, 물품·음식물 등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또한, 고객이 주말 골프장 예약을 이용 2~3일 전에 취소하면 골프코스에 따라 위약금을 물도록 한 제도 또한 개정됐다. 앞으론 예약취소 날짜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된다. 이용일이 주말·공휴일인 경우 4일 전에, 평일인 경우 3일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은 없다. 만약 사업자가 골프장 사정으로 이용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해 이용자와 동등하게 위약금을 배상하게 했다. 예약금과 위약금 기준은 '골프코스 이용에 따른 요금'으로 한다. 그간 기본 이용료에 포함돼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