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광주지역 지지기반 다지기 행보를 이틀째 이어간다.
안 대표는 전날부터 취임 후 처음으로 지역 곳곳을 방문하는 '국민 속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행선지는 국민의당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이다.
그는 "국민의당 초심 그대로 '국민 속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광주 북구 소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로 이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양극화 시대 제3당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정부가 2018년도 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비판하는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후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대책위 도청복원 농성 1주년 기념식 참석, 광주시당 상임고문 및 고문단 간담회 등에 참여한다.
안 대표는 전날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에 남았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 방문,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간담회, 양동시장 상인회 간담회 및 시장 방문, 광주 시·구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현장에서 "정부의 SOC예산 삭감이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 "이번 정기 국회 때 이런 부분들은 바로 잡겠다" 등의 발언으로 민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식 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의 이번 호남 방문은 이달 10일까지 4박5일 동안 진행된다.
안 대표는 광주 일정을 마친 뒤에는 전남 지역 민생현장 곳곳을 방문한다. 신안, 강진, 장흥, 여수를 돌며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또 민생현안 점검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월, 화재로 피해가 컸던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해 화재 보상 지원 및 복구 상황 등을 살필 예정이다.
안 대표는 다음 주 중 영남과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