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마지막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취임 첫 업무보고를 겸한 하반기 핵심정책토의를 벌이며 부처별 상견례를 하고 가을 국정감사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각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령화·저출산 문제 해결과 건강보험 보장 강화정책 추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대책,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경력단절여성 방지책과 여성의 공정한 사회진출 방안 등을 보고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 수장들에게 올 하반기 중점정책 2~3개를 10여 분씩 보고받고, 한 시간가량 핵심정책토의를 벌이며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핵심정책토의에는 부처 장관뿐 아니라 실·국장과 관련 실무자들도 모두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도록 독려된다.
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22개 부처는 업무 연관성을 고려해 9개 그룹으로 묶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지난 23일 외교부·통일부, 지난 25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보훈처, 행정안전부·법무부·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식품수산부·해수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최근에 신설돼 장관 임명이 안 된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는 출범식을 겸해 다음 달 별도 추진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