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반지하 거주자 지상층 이주 시 2년간 월 20만원씩 지원
통계청 "서울 반지하 20만849가구"
정부가 최근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반지하 주택'에 대한 대처방안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대책의 하나로 재해 취약 주택의 개보수와 이주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반지하 거주민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향후 20년간 재건축 가능 연한(30년)을 채우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258개 단지를 재건축하면서 용적률을 높여 공공임대주택 23만 채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반지하 주택 밀집지를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대상지로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상층으로 이주하면 매달 20만 원씩 최대 2년간 월세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46% 이하 저소득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주거급여'도 정부와 협의해 대상과 금액을 모두 확대할 예정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 반지하는 20만849가구다. 서울시는 또 공공재개발, 모아 타운 대상지를 선정할 때 반지하 밀집 지역을 우선시하고 신속 통합기획 재개발은 상습 침수구역에 가점을 주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