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오는 5일 발사된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발사체(로켓) 팰컨9와 결합된 다누리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내버럴 우주군 기지로 이동을 시작한다.
다누리가 실린 발사체는 한국시간 4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3일 저녁) 발사대로 이동해 한국시간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4일 오전 2시)쯤 기립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후 로켓에서 분리된다. 이어 약 20분 후, 발사 후 약 1시간 뒤 발사 후 첫 교신을 한다.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안테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로켓 분리정보를 분석해 오후 1~2시 사이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 판가름할 계획이다.
다누리는 지난 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엑스사가 팰콘9 점검 과정에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해 이틀 늦춰졌다. 발사는 미 우주군기지 안 40번 발사대에서 이뤄진다. 이곳은 2007년부터 스페이스엑스가 임대해 사용 중으로, 카시니-호이겐스 토성 탐사선이 발사되기도 했던 곳이다.
다누리는 달 전이궤도를 따라 4개월 반 동안 우주여행을 한 뒤 올해 12월16일께 달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