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1 (수)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7.9℃
  • 구름조금대구 10.9℃
  • 구름많음울산 13.4℃
  • 맑음광주 9.8℃
  • 구름조금부산 11.6℃
  • 구름많음고창 7.2℃
  • 구름많음제주 13.2℃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12.4℃
  • 구름조금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지지자에 “댓글 정화 여러분 덕에 힘난다”

“저는 기득권자들로부터 찍힌 사람” 아웃사이더 자처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자신의 지지자를 향해 “여러분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 중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동승한 차량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고 지지자를 향해 “소위 말하는 댓글 정화, 가짜뉴스를 많이 시정해주시고 말 같지 않은 여론조작을 많이 정리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힘이 나기도 한다”면서 “제가 누구 어디에 의지해서 버티겠냐”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극렬 지지자들은 좌표 찍기와 문자 폭탄 등 친문(재인)계 강성 팬덤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있지만, 이 후보는 이들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는 “전 사실은 우리 사회의 모든 기득권자들로부터 찍힌 사람이다. 언론, 권력, 정치권 뭐 다 미워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만 잡으면 견디겠는데 요즘은 제 가족도 인질 삼아서 하니까 참 힘들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국민이 믿을만한, 사랑할만한, 기대할만한 당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 이 시기 민주당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개인적으로 보면 솔직히 매우 위험하고 또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이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재벌, 초대기업들의 5~6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깎아준다고 하는데 그만큼 복지지출에서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노인 일자리를 줄이면 그분들은 한 달에 28만원 받았는데 다시 종이 주우러 다녀야 한다. 그렇게 만든 것이 어쨌든 제가 졌기 때문”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선거에서 진 가장 큰 책임은 어쨌든 후보에게 있는 것이고 그 죄송함과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니까 '다시는 지지 말자', '지는 선거를 하지 말자', '지는 선거에 후보가 되면 뭐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총력을 다하자고 일종의 결단을 했는데 정말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