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불화설이 불거진 친윤계 핵심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 회동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결론이 났다”면서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이날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직무대행과) 좋은 이야기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도착한 권 직무대행도 “사담도 하고 당 진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라면서 식당에 입장했다.
두 인사는 1시간 반 가량의 회동을 마치고 함께 나와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다.
당 혼란과 관련한 수습책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 권 직무대행은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결론이 난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눈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얘기했다”고 했다.
장 의원도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둘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평상시처럼 만나서 농담하고 대화하고 옛날 얘기도 나눴다”라고 했으며 장 의원도 “불화나 갈등이 없다고 어제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당의 운영 방안과 차기 당권의 향배를 둘러싸고 경쟁 관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시에 불화설이 불거지며, 여권의 권력투쟁이라는 데 초점이 모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