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유력한 차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이 주최한 주최한 12일 공부모임에 여당의원이 40여명 참석하면서 세몰이에 나섰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후 첫 정책토론 행사를 열고 여당 의원과 공통점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당내 세력을 확장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권 주자 후보인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공동 정부’를 약속 받았지만 당내에는 기반이 약하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이 43명 참석하며 안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친윤계인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자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 인사는 정책의원 총회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토론회는 성황이었다.
안철수 의원 본인은 정책 토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아무래도 정치권에서는 세몰이로 보는 측면이 강하다.
안 의원은 “국정과제를 만든 이후 경제위기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황이 바뀐 만큼 연속선상에서 대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세 결집하려는 자리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정치가 아닌 심각하게 다가오는 경제위기가 더 중요해 해법을 찾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