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전국 곳곳에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올해 처음 나타났다.
27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5.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나타난 올해 첫 열대야로, 지난해 7월12일보다 보름 가까이 빠르다.
서울과 수원, 인천, 대전, 보령, 부여, 해남, 광주 등은 지난 26일 기록한 최저기온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강릉, 원주, 속초, 전주, 의령, 북창원, 제주, 고산 등도 최저기온 최고기록을 바꿨다. 특히 전주는 지난 1955년 6월 이후 67년 만에 일최저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원권에선 강릉이 29.5도를 기록해 밤 기온이 30도에 달했다. 원주(25.7도)와 속초(25.4도)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충청권에선 대전 25.3도, 보령 26.1도, 홍성 26.0도, 청주 25.7도, 부여 25.4도, 세종 25.1도 등으로 나타났다.
전라권에선 전주 26.3도, 해남 26.3도, 광주 25.8도, 부안 25.8도, 고창 25.5도, 군산 25.2도, 남원 25.1도, 정읍 25.0도 등으로 나타났다. 경상권에선 포항(27.5도) 대구(26.2도) 의령(25.8도) 북창원(25.0도)이 열대야를 겪었다. 제주(27.8도)도 열대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