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부터 5살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화이자와 모더나가 만든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6개월~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첫 2회는 3주 간격으로 접종하며, 세번째는 2회차 접종 후 최소 두달 뒤에 맞는다. 모더나의 6개월~5세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이며,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이로써 미국은 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지 약 2년 반 만에, 2020년 말 성인을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지 약 1년 반 만에 사실상 전연령층을 위한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어린 자녀의 백신 접종을 바라는 수백만 부모들의 희망이 이뤄졌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백신은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며 "오늘은 부모들에게 안도감과 축하의 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