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 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29.3%), 오세훈 시장(23.9%), 한동훈 장관(15.1%)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대상으로 첫 등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위로 급부상한 점에 눈길이 쏠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5.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의 경우에도 전국 단위 조사에서 첫 5%를 돌파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의원의 지지율이 높았다.
18세~20대에선 이 의원 33.4%, 오 시장 19.9%, 한 장관 10.5% 순이었다. 30대는 오세훈(22.6%), 이재명(21.0%), 한동훈(18.7%)으로 접전을 보였다. 40대는 이 의원(37.7%) 오 시장(18.5%), 한 장관(16.4%) 순으로 집계됐다. 50대는 이 의원(34.4%) 오 시장(24.1%), 한 장관(13.9%)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오 시장(29.9%), 이 의원(22.6%), 한 장관(16.0%)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오 시장은 남성, 이 의원은 여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남성은 오 시장(26.7%), 이 의원(25.8%), 한 장관(14.2%) 순이었고 여성은 이 의원(32.8%), 오 시장(21.0%), 한 장관(16.1%) 순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