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 대통령이 29일 오후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변리사)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국제 변리사 연맹 한국협회장, 세계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이 내정자야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향후 인선 방향이 여성 확대와 지역안배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추후 인선 과정에서 여성인재 발탁 빈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일괄지명한 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식약처장에 이어 특허청장까지 여성으로 채워지면서 그간 ‘남성 편중’ 비판을 받던 윤 대통령 인사 기조가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 프로필]
▲ 부산(61) ▲ 부산대 불어불문학과 ▲ 이화여대 대학원 법학 석사 ▲ 미국 워싱턴대 법학 박사 ▲ 고려대 대학원 법학 박사 ▲ 김앤장법률사무소 ▲ 청운국제특허법인(대표 변리사) ▲ 한국여성변리사회장 ▲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 세계전문직여성 동아시아지역 의장 ▲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 ▲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 한국발명진흥회 비상임이사(현) ▲ 한국여성발명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