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수원무)이, 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4일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경선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진표 의원이 최고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쟁자인 이상민·조정식·우상호 의원을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
김 의원은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과 세제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재경부에 경험을 쌓았다.
김대정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 의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합리적 중도파로 꼽힌다.
김 의원은 국회의장에 선출된 소감으로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 수장으로서 할말은 하는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의원은 국회 부의장 후보 선거에서 변재일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국회의장은 관례에 따라 원내1당 소속 의원 중 선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