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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도 안 믿은 ‘대통령 수호 발언’…“누가 와서 지켜주나”

“선거용” 규정…지지율 40%대 “과분한 사랑 받아”


【STV 박상용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일명 ‘문재인 대통령 수호’ 구호를 놓고 “선거용”이라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에서 ‘지난 대선 당시 지지자들과 여당의 문 대통령을 지키자, 보호하자는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에 손 앵커가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고 재차 질문하자 문 대통령은 “그것도 선거용이겠죠”라고 무심한 듯 답했다.

손 앵커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얘기인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네,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했다.

민주당 안팎과 강성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면서 호위 무사를 자처했지만 정작 문 대통령 자신은 그런 말을 ‘선거 구호’로 치부할 뿐 전혀 믿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이 합리적 비판을 막아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면 문제의 본질을 굉장히 이상하게 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치는 편가르는 정치가 문제”라면서 “그런 편가르기 정치를 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건 당연히 인정해야되겠지만 일부 소수의 지지자들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고 하는 건 문제의 방향을 좀 잘못(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말 40%대 높은 국정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대해서는 “저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지금까지 쭉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며 고마워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지율이라는 건 덧없지 않겠느냐. 심지어 정권도 교체됐는데 내가 지지율이 높다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라고 담담히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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