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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자리가 없네’…시신 냉장보관 못한 장례식장

박일도 장례협회장 “이번 사건, 장례식장 성찰 계기로 삼아야”


【STV 김충현 기자】경기 고양시 장례식장 두 곳에서 시신을 냉장보관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적발됐다.

30일 고양시는 최근 안치실 내 규정 이상의 온도에서 시신을 보관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덕양구 A장례식장에 대해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일산서구의 B장례식장에서도 시신을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JTBC의 보도로 알려졌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르면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자는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보관, 안치, 염습, 운구 등을 할 때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신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장례식장의 시신 보관상태를 긴급 점검하겠다며 각 지자체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 또한 협회 소속 장례식장에 “점검에 협조해달라”고 공지했다.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신 상온 보관 사건에 대해 “해당 장례식장이 명백히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예고된 재앙”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으로 장례식장에 시신이 밀려들고 있지만 이를 보관할 냉장시설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맞춰 화장장을 미리 연장운행하며 화장 수요를 소화했다면, 이 같은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안치실 부족을 인지한 복지부가 지난 28일 "장례식장, 의료기관 그리고 화장시설에서 안치 냉장고, 실내·외 저온 안치실 등 안치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공간 확보를 하더라도 고인의 존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공간확보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례식장이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일도 장례협회장은 “이번 사건을 장례식장이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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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