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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세계의 장례]모두를 울린 모로코 5세 소년의 장례식

우물에 빠져 숨져…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슬픔 함께 나눠”


【STV 박란희 기자】한 소년의 장례식이 전 세계를 울렸다.

지난 7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5살 소년 라얀 오람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라얀은 사망 후 이틀 만에 모로코 북부 쉐프샤우엔주 이그란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장례식이 진행됐다.

라얀의 아버지는 울먹이며 “신이 아들과 함께 하기를”이라고 말했고, 그와 라얀의 어머니는 구급차에 실려 묘지로 갔다.

마을 주민들은 가파른 언덕길을 거쳐 묘지에 갔으며, 수백 명의 조문객이 장례식에 참여했다.

라얀의 장례식은 이슬람식으로 진행됐으며, 애도하는 노랫소리와 기도가 이어졌다.

장례식에 참여한 주민은 “라얀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또한 “라얀의 영혼이 신 곁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전 세계 지도자들까지 앞다퉈 라얀의 가족을 위로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라얀 어머니에게 전화로 슬픔을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소셜미디어(SNS)에서 “라얀의 가족과 모로코 국민에게 우리가 고통을 나누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얀을 추모하면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펼친 모로코 사람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도 애도를 표했다.

이웃 국가인 알제리 출신으로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이스마엘 베나세르도 SNS를 통해 “라얀의 용기는 기억 속에 남아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라얀은 지난 1일 아버지와 우물 보수 작업을 하려고 우물 근처에 갔다가 실수로 우물 안에 떨어졌다. 라얀은 우물의 지하 32m 지점에 갇히고 말았다.

어머니가 당국에 신고해 구조대원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우물에 쉽게 진입할 수 없었다.

당국이 나흘 간의 구조 작업을 거쳐 라얀을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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