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문 강성 세력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지사는 24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일부 친문 강성 지지층은 한명숙·김경수 대법원 확정판결도 부정하고, 당내 인사에게는 문자 폭탄을 보내는데, 이런 행태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사실 그들(강성 친문)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크게 걱정 안 하고, 경선에도 별 영향을 못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란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한데, 거기 휘둘리지 않을 만큼 국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 하면서 “다만 허위 사실 유포와 폭력적 행동은 자제하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자신의 과거 발언들에 대해 “철회할 생각이 없다”, “답하지 않겠다”고 피해가기도 했다.
과거 논란이 됐던 미군 점령군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점령군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엔 미군도, 소련군도 스스로 점령군이라고 표현했고 실제로 그런 성격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지사는 “하지만 정부 수립 후 미군이 한반도에 진주한 건 정식으로 수립된 정부 간 조약에 따른 것”이라면서 “주한 미군은 앞으로도 한반도 안정과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경솔한 보도, 단순 오보, 사실에 기초한 악의적 의견도 제재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교익 씨와 유튜브 방송을 촬영하며 떡볶이 먹방을 했다는 논란, 배우 김부선 씨 논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 “다 말씀드렸다”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강성 친문세력을 비난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조선일보가 인터뷰를 왜곡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