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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식 못 가게 막고 공동묘지 폐쇄하고…유럽의 코로나 대응법

영국에선 간편 장례식 많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장례식에 참석을 못하게 하고, 공동묘지를 폐쇄하는 등 적극적인 봉쇄 정책을 쓰고 있다.
 
이틸리아에서는 전 국민 이동제한령을 내린 데 이어 결혼식과 장례식도 금지했다. 전통적인 카톨릭 예법을 중시 여기는 이탈리아인들은 장례식 금지에 이어 공동묘지까지 폐쇄되면서 장례식 자체를 진행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공중보건국은 장례지도사와 신앙 지도자들에게 장례식에 참여하는 애도자의 수를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장례식에 사망한 사람의 가구 구성원이나 가까운 친척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하더라도 ‘사회적 거리’인 2m(미터) 유지 원칙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지역마다 다르다. 영국 코벤트리 지역의 장례식 참석인원이 5명으로 제한돼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최대 1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직접 화장(火葬)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영국 장례식처럼 꽃과 리무진, 찬송가와 장례식,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가 없는 단순하고 저렴한 장례 형태이다.
 
유명한 영국 가수 데이비드 보위도 이러한 방식으로 장례식을 치렀다. 그는 2016년 1월에 사망했는데 가족이나 친구 누구도 장례식을 원하지 않아 비밀리에 화장했다.
 
장례장품 비교 전문 사이트의 책임자인 애슐리 셰퍼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직접 화장의)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사이트의 트래픽(방문자수)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5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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