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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美서 시신 퇴비화葬 조만간 현실화…“납득 못해” 반발도

워싱턴州 5월부터 시행한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라지만 인간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세상을 떠나는 인간과의 작별이 아쉬워 인간의 장례법은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화했다.
 
미국에서는 ‘시신 퇴비화’ 장법(葬法)이 조만간 현실화된다. 이 장법을 놓고 현지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장법이라는 호평과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반발이 엇갈리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매장과 화장이 주요 장례 문화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환경 보호’라는 대전제 아래 끊임없이 친환경 장례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져왔다.
 
시신 퇴비화도 친환경 장례방법 중 하나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신을 ‘천연 유기 환원’과 ‘가수분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
 
시신 퇴비화는 시신을 나무조각으로 가득 찬 용기 안에 넣고 약 30일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재구성’ 과정을 거친 뒤 화단이나 텃밭에 거름으로 쓸 수 있게 만든다.
 
 
치아와 뼈 등 시신의 모든 부분이 퇴비화 되며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퇴비장 또한 가능하다. 다만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퇴비장에서 제외된다.
 
퇴비장의 장점은 여러모로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퇴비장을 제공하는 회사 ‘리컴포즈’ 관계자는 “관이나 묘지가 필요치 않고 화학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면서 퇴비장의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했다.
 
퇴비장은 심지어 다른 장법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다. 수목장은 6000달러, 화장은 7000~1만달러, 매장은 8000달러에 달하지만 퇴비장은 5500달러(약 637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이라 장례업계에서는 차세대 장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종교계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동”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호응이 늘어나면 퇴비장이 장례방법 중 하나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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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여군연합회, 광화문서 한국전쟁 사진전 개최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지난 24~25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 앞에서 6·25 남침전쟁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이하여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분들이 전사하셨는데, 그런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담아서 이 전시를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이라면서 “해마다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을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햇수로 13년째 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식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해마다 전시회를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재향여군연합회장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여군 출신들을 규합해서 제대 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사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을 찾은 20대 후반 부부는 “이런 행사는 여야(與野)가 따로 없다”면서 “전쟁영웅들을 기억하는 소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사진전을 방문한 60대 중반 부부는 기념사진 찍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호응했다. 관람객들이 수없이 남긴 메모에는 ‘우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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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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