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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늘어야할 화장장 예산, 큰 폭으로 감소…수도권 과밀 ‘심각’

총선 앞두고 예산 80억 깎여…“선심성 예산만 편성”

해마다 화장률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에서는 제때 화장(火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내년도 화장장 예산을 80억원이나 삭감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화장 시설 확대 등 장사 시설 설치·지원 예산이 올해 445억원보다 79억원(18%)이나 줄어든 36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366억원 안에는 수목장 등 자연장 관련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어 “화장장 늘리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해마다 복지 수요가 폭증하면서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가운데 유독 장사 시설 관련 예산만 줄어든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권은 화장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은 화장로가 하루 3.3개, 부산은 4.5개, 대구는 0.7개, 경기도는 14.5개가 부족한 형편이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립 승화원과 여타 화장장에서 총 3만 8000여건 화장(2017년 기준) 중 3만 4500여건만 처리할 수 있었다. 3500여건은 타 지역에 원정 화장을 떠나야했다.
 
원정 화장을 위해 서울 주민이 강원도나 충청도까지 가야하면서 시간과 비용이 곱절로 드는 외부효과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한술 더 떠서 총 5만여건 중 경기도 화장장에서 3만4000여건만 처리할 수 있었다. 나머지 1만5000여건은 불가피하게 인천, 충청 등지의 화장장에서 나뉘어 처리됐다.
 
이처럼 서울·수도권·대도시권의 화장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사시설이 태부족인 상황이다.
 
장례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복지 수요에 대한 예산은 급증하고 있지만 화장 시설은 주민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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