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경황이 없어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상(喪) 당해본 게 처음이라서 당황스럽네요.”
친인척이 사망했을 때 우리는 모두 슬픔에 빠진다. 당장 고인 사망 당일, 빈소를 차려야 하지만 유족들은 정신이 없다.
논리적 사고가 힘들어지고 패닉에 빠진다. 고인의 사망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상조다. 상부상조(相扶相助)의 정신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상조는 유족들의 슬픔을 나눠 짊어진다.
의전팀장은 장례식장을 예약하고, 상조에서 파견된 도우미들이 음식을 준비해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장례지도사는 고인을 염(殮)하고, 의전팀장은 유족 대표에게 장례의식 과정을 설명한다.
유족들은 밀려드는 조문객들을 상대하면서, 나머지 부분은 상조에 의지한다. 이 때문에 유족은 정신없이 장례를 치른 후 상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
일부 상조업체의 비행으로 상조업계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조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다.
장례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이 상조에 관심을 드러내고, 어느새 가입을 한다. 상조산업은 감동을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상조산업의 성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도와주는 분이 없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상조 덕분에 3일장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상조 하기를 정말 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