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8 (월)

  • 흐림동두천 25.2℃
  • 흐림강릉 30.4℃
  • 천둥번개서울 25.1℃
  • 흐림대전 29.7℃
  • 흐림대구 34.0℃
  • 흐림울산 31.8℃
  • 구름많음광주 31.5℃
  • 구름많음부산 30.4℃
  • 흐림고창 30.6℃
  • 구름많음제주 36.5℃
  • 흐림강화 25.7℃
  • 흐림보은 28.5℃
  • 흐림금산 30.2℃
  • 구름많음강진군 32.5℃
  • 흐림경주시 33.6℃
  • 흐림거제 30.4℃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국경없는의사회, 국제구호활동 위한 지도 구축 프로젝트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개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6월 29일 서울 성동구 공간성수에서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를 개최했다.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는 정확한 지리 정보가 부족해 구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지역의 디지털 지도를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구축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미씽맵(Missing Map)’ 중 하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미씽맵’은 국경없는의사회, 영국 적십자사, 미국 적십자사와 오픈스트리트맵 인도주의팀 4개 단체가 2014년 시작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8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누구나 편집 가능한 오픈 소스 지도 서비스인 오픈스트리트맵을 이용해 사용자가 위성사진을 보고 지도에 없는 건물과 길 등 개체를 그려 넣는 방식이다. 만들어진 지도는 국경없는의사회를 비롯한 구호단체가 재난·전염병 등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활용한다. 

6월 29일 ‘생명을 살리는 지도 그리기’에는 40명의 자원봉사 매퍼(Mapper, 지도작성자)가 참여해 국경없는의사회 모자보건사업 수행에 필요한 아프리카 차드 모이살라 지역 지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았다. 1시간여의 활동으로 5600개 이상의 건물이 생성됐다. 이후 실제 현장에 있는 매퍼가 그려진 지도를 토대로 주요건물을 식별하고 표기하는 작업을 거쳐 지도가 완성된다. 지도는 모이살라 지역 주민의 모자 보건 실태를 파악하며 추후 의료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모자보건사업은 임신과 출산 지원 등 모성과 영·유아 건강에 대한 지원 활동이다. 

국제구호활동에서 지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3월 모잠비크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지역에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 정보 시스템) 전문가들을 선두에 파견한 바 있다. 구호팀에게 정확한 지리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의료 구호 활동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재난 상황에서 지도는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발생 가능한 전염병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시행하며 구호품 수송 계획을 수립하는 데 사용된다. 

미씽맵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봉사자로서 참여해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8만3000명이 참여해 건물 4000만개 길 100만킬로미터 이상을 지도상에 구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오픈스트리트맵이 구글맵 보다 더 상세한 지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인도주의 구호 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씽맵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참여자가 만든 지도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정훈 대학생 봉사자는 “지도가 없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들을 위해 지도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더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미씽맵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봉사 확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더보기
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 예술인생 50주년 기념 개인전 사단법인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김부자 이사장이 화업 50주년 특별 개인전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68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는 광복 77주년 특별기획이기도 하다. 이날 김 이사장 개인전 개막식은 기념 커팅으로 시작됐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들 (코로나 팬데믹에) 안녕하시냐 묻고 싶다”면서 “그림을 꾸준히 그렸지만 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1992년 (서울) 대치동 화실에서 하얀 벽에 제 이름도 없이 오전에는 정물, 오후에는 풍경을 그리며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인연이 닿게 돼 서울중구미술인협회장과 대한미협 이사장을 맡게 됐다”고 했다 대한미협 윤광호 총재는 축사를 통해 “김 이사장은 50년동안 작업을 통해 미술관을 만들고 싶어 작품을 팔지 않았다”면서 “주제도 빛·풍경·모정·종교·음악 등 다양했다”고 말했다. 윤 총재는 김 이사장의 작품에 대해 “고갱 작품의 느낌이 나면서도 작품이 탁하지 않고 정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황영재 전 쌍용차 부회장은 축사에 나서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마음 심어줄 수 없겠나’라고 했더니 (김 이사장이) 고향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려줘 어머니와 시골풍경을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