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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충남연구원 공공디자인센터, 10주년 기념포럼 개최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공공디자인센터가 17일(금) 개소 10주년을 맞아 ‘공공사업 디자인 개선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포럼에는 공공디자인센터(이하 센터)자문위원은 물론 관계전문가와 도·시·군 경관 및 공공디자인, 도시재생, 공공건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황 충남연구원장의 개회사와 나소열 충남문화체육부지사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 공공디자인센터에서 자문활동을 해온 대덕대학교 남택영 교수, 청운대학교 문선욱 교수, 선문대학교 이장범 교수, 건양대학교 이종세 교수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있었다. 

그리고 이번 포럼을 위해 염철호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장이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이 ‘도시공간개선단과 서울공간혁신’을, 오병찬 충남공공디자인센터장이 ‘충남공공디자인센터 10년의 성과와 발전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염철호 센터장은 예산 낭비와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 입지선정 등 공공건축 조성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며 “비일관적이고 공감하지 못하는 기존의 건축에서 벗어나 공공건축의 공공적 가치 제고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단계에 걸친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형 단장은 ‘누가, 어떻게 도시를 만들어야 하나?’라는 공공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단장은 “옛것을 보전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의 삶의 질과 연계된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공공공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행정 조직과 총괄건축가 사이의 유기적 연계 및 도시공간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기획 등 도시공간개선단의 역할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우리동네키움센터 사업 등 공간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오병찬 센터장은 “아직까지 공공디자인의 대상 영역은 상대적으로 협소한 편”이라며 디자인 기획의 질적 향상과 공공디자인사업의 지속성, 지역여건에 맞는 전문가 양성, 적극적 주민참여를 제안했다. 또한 “디자인과 건축, 경관 사업의 연계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군의 디자인 행정 역량강화를 통해 공공디자인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공공디자인으로 도민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 충남연구원 권영현 수석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충청남도 윤영산 건축도시과장, 울산발전연구원 변일용 도시공간연구실장, 이상환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소장, 선문대학교 이상범 교수, 건양대학교 이종세 교수, 청운대학교 문선욱 교수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충남공공디자인센터는 전국 유일무이하며, 민·관·연이 협력하여 현장중심의 연구를 대변하는 대표적 조직”이라며 “충청남도를 아름다고 편안하고 품격있게 만들어 도민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고 지역을 살리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공공디자인센터는 2009년 개소이래 충청남도 디자인 정책 및 제도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4월에도 충남도내 30개 초·중·고교 및 교육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컨설팅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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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우유’로 성장하는 개미사회 【STV 최민재 기자】개미는 정교하고 치밀한 의사소통과 협력 체계를 갖춘 사회적 곤충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의하면, 번데기에선 끈적한 유백색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이것은 개미 애벌레가 성장하는 필수 원동력이다. 협력 체계를 갖춘 무리에 속한 어린 개미와 애벌레는 번데기에서 나온 영양물질을 나눠 먹는다. 마치 공동육아를 하는 것처럼 각 무리 내에서 영양물질을 공유한다. 대니얼 크로나워 미국 록펠러대 사회 진화 및 행동 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개미가 번데기에서 우유와 같은 영양물질을 생산해 어린 개미와 애벌레를 양육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동안 개미의 집단생활에서 번데기에 대한 연구는 생소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크로나워 교수팀은 개미 번데기가 분비하는 영양물질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개미의 성장과 체력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영양물질은 향정신성 물질과 호르몬 등이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갓 부화한 개미 애벌레를 포함한 5종류의 개미에게 이 영양물질을 금지하자, 성장이 느려지고 상당수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어 영양물질을 섭취하지 못한 번데기는 곰팡이에 감염돼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부화한 개미와 번데기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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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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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국민호텔녀’ 부분댓글…“성적대상화 비하” 모욕죄 성립 【STV 최민재 기자】가수 겸 배우 수지(29·배수지)를 ‘국민호텔녀’라는 경멸적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배씨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식으로 비하한 것이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한다는 취지다. 모욕죄의 성립요건은 공연성, 모욕 행위, 고소인 특정이 다 해당돼야 성립되는 친고죄이다. A씨는 2015년 가수 겸 배우 수지(29·본명 배수지)가 출연한 영화 관련 기사에 "언플(언론플레이)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등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댓글에서 사용한 ‘거품’, ‘국민호텔녀’, ‘영화 폭망’, ‘퇴물’ 등의 표현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욕적 언사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연예인 등 공적 관심을 받는 인물에 대한 모욕죄 적용을 판단함에 있어 비연예인에 대한 표현과 언제나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에서는 A씨가 사용한 표현들이 다소 과격하고 거칠지만 위법하거나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2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