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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호주, 농업 4.0 시대의 선도적 기술혁신국가로 등장

농업부문 연구에 있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주는 최근에 농업 및 식품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로서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다양한 기후대와 생태계에 더해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하는 동시에 아시아의 고성장 국가들과 긴밀한 연계를 맺고 있는 호주는 농업·식품 기술 이노베이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이러한 경쟁우위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주무역투자진흥청(Austrade)이 주도하는 농업 4.0(Australia for Agriculture) 이니셔티브는 그간 외국인투자와 수출, 농업·식품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조장해온 농업 이노베이션에서의 눈부신 실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 이니셔티브는 호주를 농업·식품 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호주의 농업·식품 부문 능력을 대외에 홍보하고 자국의 독특한 기술적 우위와 리서치 역량, 이노베이션 실적을 알리며 정부의 지원 정책과 기존에 수립된 수출채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호주무역투자진흥청은 멜버른에서 열린 농업전시회 evokeAG에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www.austrade.gov.au/agriculture40)을 선보였다. 여기에서는 호주 내 농업·식품 부문의 역량과 실력을 홍보하고 투자자, 수출업자, 리서치 파트너 회사들을 호주 정부 및 민간부문, 학계지도자, 기타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연결시키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vokeAG는 식품 및 농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농업·식품 기술 전시회로서 호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농업인, 기술혁신 전문가, 투자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차세대 농업과 식품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 

호주무역투자진흥청은 evokeAG 행사와 관련하여 일주일에 걸쳐 호주 전국을 순회하며 70개가 넘는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다. 이 순회행사는 호주 수도 준주(ACT), 뉴 사우스 웨일즈, 퀸즈랜드, 태즈매니아, 빅토리아 등지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 대표단들은 여기에서 호주의 농업·식품 기술벤처회사, 성공적인 모험기업가, 리서치 기관, 정부 기관 등 대표들을 만날 수 있다. 

호주 무역·관광·투자부 장관 사이먼 버밍햄(Simon Birmingham)은 “호주는 농업·식품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며 우리는 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 농업인들은 이노베이션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식품·농업 분야 상업화에서는 약간 뒤처지는 면이 없지 않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투자자들을 호주 농업인들과 농업기술 벤처들과 연결시키고 보다 많은 리서치 협업과 개발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농업 R&D에 연간 6억호주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호주의 농업부문을 2030년까지 1000억호주달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립농업인연합(National Farmers’ Federation)의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호주무역투자진흥청의 농업·식품 부문 선임투자전문가인 카렌 카슨(Karen Caston)은 “호주의 농업인들과 식량생산업자들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보다 나은 품질의 식품을 개발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높은 사업을 구축한다는 면에서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구상 최악의 환경 및 기후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호주를 보리, 귀리, 병아리콩, 아몬드, 쇠고기, 양고기, 양모 등에서 세계 5위권에 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호주의 농업·식품 생산업자들은 원산지 추적이 가능한 고품질의 상품을 수출시장에 판매하는 데도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적응성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농업·식품 기술 솔루션은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갈수록 많은 수의 해외투자자들과 리서치 파트너 회사들이 호주를 테스트베드 또는 지역 시장전초기지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와 보쉬 같은 농업·식품 기술의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호주를 자사의 이노베이션 사업을 확장하는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시스코는 퍼스와 시드니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호주의 농업 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는 시스코가 전세계에 설립한 열 곳의 이노베이션 센터들 중 두 곳에 속한다. 호주의 높은 농업부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시스코는 현재 농업 기술 분야의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실험 중이다. 

한편 팜 디시전 플랫폼(Farm Decision Platform)은 농지 전역에 걸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뉴 사우스 웨일즈와 빅토리아에서 현재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이 플랫폼은 농지 전체에 걸쳐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는 장거리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며 제 3자 애플리케이션과 센서도 장착이 가능하다. 업계 파트너 업체들은 이 플랫폼 상에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센서를 연결시킬 수 있다. 호주 농업 기술 파트너 업체들과 공동으로 이 솔루션을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시스코의 목표이다. 

시스코 호주 지사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케빈 블록(Kevin Bloch)은 자사가 호주 농업 기술에 투자를 한 가장 큰 이유가 호주 농업기술 업계의 협력적 태도와 농업인들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정신과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자세였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상대적으로 큰 규모, 식품·농업에 대한 상당한 정도의 지식,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태도, 협력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조장하는 매우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기술’과 ‘사용자’ 즉 생산자와 농학자가 같이 힘을 합쳐 실용적이고도 오래 가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협력적인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곳 호주에서 몇 가지 솔루션을 개발해냈다”고 말했다. 

보쉬 호주의 대표인 개빈 스미스(Gavin Smith)는 “보쉬는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인해 호주의 농업 4.0 이니셔티브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즉 농산물 생산에 있어서 세계적인 생산자라는 오랜 역사와 농업 리서치 및 과학 역량에 있어서의 경쟁우위, 새로운 솔루션을 받아들여 실험해보고 적용하고자 하는 식품·농업 산업의 적극적 자세 등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의 투자와 호주 내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은 호주가 차세대 농업 혁명을 이끌 주역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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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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