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4 (수)

  • 맑음동두천 -10.7℃
  • 구름조금강릉 -5.2℃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4.1℃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6.1℃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7.0℃
  • 구름조금거제 -1.1℃
기상청 제공

SJ news

선불식 폐업→후불식으로 갈아탄다?…저질 후불식 업체 경보

소비자들, 상조시장 흐리는 저질 후불식 업체 조심해야

자본금 증자 후폭풍이 최소화 되면서 상조시장이 1차로 정리되는 가운데 폐업하는 일부 상조업체들이 후불식 의전업체로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칫하면 후불식 의전업체들이 ‘서비스를 그대로 해준다’는 광고에 현혹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자본금을 증자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업체 중 일부는 후불식 의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폐업을 하면 가지고 있던 선수금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라 일부 악의적인 업체들은 후불식 의전을 차리고 회원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서비스는 그대로”라면서 회원들에게 업체를 갈아타라고 유혹하고 있다. 회원들은 상조 서비스를 해준다는 말에 현혹돼 회사를 바꾸지만 서비스가 제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다.

 

더군다나 후불식 의전은 상조를 관리하는 ‘선불식 할부거래법’에도 해당되지 않아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약속한 장례용품이 아닌 저질 용품으로 장례를 치른 뒤 비용을 요구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를 감수해야 한다.

 

후불식 의전 특성상 이윤을 남기기 위해 최저가 용품 위주로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질 용품을 사용한 장례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상조업계는 후불식 의전의 ‘묻지마 서비스’에 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정식 상조업체가 아니지만 후불식 의전 간판을 달고 저질 서비스를 했을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상조업체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중견 상조업체 관계자는 “후불식 의전이 무책임한 서비스로 상조업계 이미지를 망치면 업계의 공멸이 우려된다”면서 “관리 당국에서 이러한 점을 감안해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네버랜드 신드롬(Neverland Syndrome) 【STV 최민재 기자】최근 한국 사회에서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미덕이 되고 있다. 영원히 아이의 모습으로 사는 피터팬과 그 친구들이 사는 곳, ‘네버랜드’의 이름을 따서 우리 사회에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네버랜드 신드롬’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공주세트나 포켓몬빵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외모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승진을 마다하면서까지 현 상태에서 더 나이 들지 않으려 하며, 아이들처럼 쉽고 재밌게 명랑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세 유형으로 나뉜다. 우리 사회의 유년화는 단지 일부의 취향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사고방식’ 나아가 ‘생활방식’이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을 미래가 불안정하고 힘든 상황에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으며 위안을 얻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동반하게 된 생애주기의 구조적 변화에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되면서 청춘의 기간이 길어진 가운데, 생애과정이 다양화되며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사회 전체가 유아화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더보기
神들린 메시 활약에 무너진 모드리치…아르헨티나, 결승 진출 【STV 김충현 기자】신들린 메시의 활약에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던 모드리치가 무너졌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리오넬 메시, 39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24분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린 메시가 건넨 패스를 알바레스가 득점으로 연결시켜 크로아티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는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야전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모드리치가 이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도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메시에 대항하기 역부족이었다. 이날 81분간 선발로 활약하면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적인 공격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일단 체력적인 면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위에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과 8강전 모두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와 체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체력이 부족한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느린 발을 공략한 아르헨티나는 시종일관 수비 뒷공간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