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라이프(회장 김호철)가 히말라야 정상에 오르던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원정 산악인들의 합동 분향소와 합동 영결식 진행을 맡았다.
상조·장례업계에 따르면 17일 좋은라이프는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산악인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고 합동 영결식을 진행했다.
▲17일 히말라야 산악 원정대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는 좋은라이프 의전팀
좋은라이프는 대한산악연맹 서울지부에서 연락을 받고 16일 저녁부터 17일 새벽에 걸쳐 합동 분향소를 마련했다.
대한산악연맹은 합동 분향소나 영결식을 진행해본 경험이 없고 경황이 없던 터라 앞서 국가적 재난 사태마다 합동 분향소를 차리고, 영결식을 진행한 좋은라이프 측에 일을 맡겼다.
좋은라이프는 그간 세월호 참사·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합동 분향소 운영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으며, 김종필 전 총리와 부인 박영옥 여사의 장례를 정성스레 치른 바 있다.
▲17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히말라야 원정대 산악인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고 합동 영결식을 진행하는 좋은라이프
히말라야 산악인 합동 분향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스텝진이나 모든 과정은 좋은라이프가 준비했고, 분향소 행사 진행은 좋은라이프와 대한산악연맹이 같이 진행하고 있다.
합동 분향소는 19일 12시까지 운영되며, 합동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창호 대장 등 각 고인의 장례식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 의정부 추병원, 부산 서호병원 등 각 병원에서 치러진다.
김호철 좋은라이프 회장은 “이번 합동 분향소 운영 및 합동 영결식 진행은 상조회사로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라면서 “조문하시는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상조회사인 좋은라이프의 임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