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조공제조합(이하 한상공) 박제현 이사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민병두)는 16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던 중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합의를 통해 추가 증인을 채택했다.
이 간사합의에서 한상공 박제현 이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국감 일반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서울 노원갑) 의원은 한상공의 선수금 적립현황 및 자본 잠식, 이사장 연봉의 적정성 여부와 전·현직 이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고 의원은 특히 자본잠식 상태인 한상공이 이사장에게 너무 많은 보수를 지급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보수의 적절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 의원은 앞서 국감에서 ‘상조회사 대안서비스(소비자 피해보상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상조소비자 피해보상서비스 통합을 요구한 바 있다.
고 의원은 대안서비스 이용률이 7.7%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규정하고, 그 이유로 상조공제조합이나 은행 등 보전기관별로 서비스 명칭이 제각각이라 소비자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한상공 이사장의 국감 일반증인 출석은 2014년과 2016년 장득수 이사장 출석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장 전 이사장 또한 박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공정위 출신이며, 2013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년의 임기를 채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