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5.2℃
  • 구름많음서울 17.7℃
  • 구름많음대전 17.8℃
  • 맑음대구 15.9℃
  • 구름조금울산 15.2℃
  • 박무광주 18.0℃
  • 맑음부산 16.6℃
  • 구름조금고창 16.0℃
  • 구름많음제주 18.6℃
  • 구름많음강화 15.7℃
  • 구름많음보은 15.1℃
  • 구름많음금산 16.1℃
  • 구름많음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서울시, 온실가스 줄여 3년간 167억원 확보… 소나무 1.2억 그루 식재 효과

URL복사
서울시가 2015년부터 시행 중인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 기간 중 정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여 배출권 78만8000톤을 확보하였고 확보한 배출권은 현 거래 시세로 환산시 약 16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1.2억 그루를 식재하여 온실가스를 흡수한 효과와 같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서 정부가 업체별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정해주고 남거나 부족한 부분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지자체, 기업, 공사 등 전국 59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를 통해 업체간 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 

서울시의 배출권거래제 적용대상은 총 23개 환경기초시설(자원회수시설 4, 상수도시설 14, 물재생시설 4, 월드컵공원)이며 시설별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절감사업을 추진중이다. 

자원회수시설은 반입폐기물의 성상검사를 강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비닐, 플라스틱류 반입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소각과정에서 가동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의 연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가고 있다. 

상수도 및 물재생 시설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노후 송풍기와 펌프 등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3개년간 정부 할당량 5523천톤에 비해 동기간중 5088천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약 43만5000톤의 절감분을 인정받았고,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전, 감축성과를 인정받아 35만3000톤을 추가확보, 총 78만8000톤의 여유분을 확보했다. 

확보한 배출권 78만8000톤중 58만6000톤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도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121억원은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에 세입조치 하였다. 

정부는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 기간을 종료하면서 2018년 이후로 배출권을 과다 보유한 경우 일정량 이상은 매각하도록 하고 있어 서울시는 정부 정책에 동참, 전문가 자문을 거쳐 총 2차에 걸쳐 소규모로 분할 매도를 완료하였다. 

매도금(121억원)은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에 예치하여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건물에너지 효율화 융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에너지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에 투자되고 있다. 

한편 잔여 배출권 20만2000톤은 2차 계획 기간으로 이월 조치하여 배출권이 부족해질 상황에 대비한 예비물량으로 보유 중에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온실가스 감축성과 인증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태양의 도시, 서울’ 정책을 시정 역점사업으로 삼아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그 성과를 외부사업으로 등록하고 검증기관을 통해 감축량을 입증한 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1만4000톤 이상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했고 앞으로 이상기후는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이고 앞으로도 태양광 보급 등 시민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더보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민태홍 화백 특별전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 【STV 김민디 기자】붓 대신 손과 못으로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의 대가, 춘당 민태홍 화백이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민태홍 화백 특별전’을 열었다. 민 화백은 특별전에서 천지창조·시간의 흔적·무제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광대한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천지창조’는 한국의 전통 색상인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 오방색으로 태초에 우주가 탄생하는 순간을 해석한 작품이다. ‘시간의 흔적’과 ‘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훌쩍 지나가버린 시간과 그 사이에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을 위로한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홍가이 MIT 박사, 권영걸 전 서울대미대 학장, 정태익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외빈과 관람객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낙인 전 총장은 축사를 통해 “10년 전에 민태홍 화백의 산수화를 보고 ‘이 분은 그냥 추상화 작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영걸 전 학장도 축사에 나서 “광대한 우주를 오방색으로 캔버스에 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러시아·이탈리아·이집트 등지에서 대사를 지낸 정태익 전 청와대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더보기
75회 프랑스 칸 영화제, 한국 2관왕 【STV 김민디 기자】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다.3년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 것이다. 영화'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과 미망인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로 멜로와 서스펜스가 혼합돼 ‘박찬욱표 로맨스물’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들에 견줘 폭력성과 선정성은 덜하지만 그의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여운이 길었고 상영 직후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