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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서울시, ‘2018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 미세먼지도 상시 대응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해와 감염병, 식중독 같은 안전 위협요인에 대비하기 위한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이번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올해부터 풍수해 피해 등으로 집을 떠나 임시주거시설(공공건물, 학교 등)에 머물러야 하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이들이 사생활을 보호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내구호용 텐트 1000동을 신규 제작해 지원한다. 

그동안 쪽방촌이 밀집한 4개 지역 소방서(중로, 중부, 용산, 영등포)에서만 이뤄졌던 폭염 순찰 활동이 24개 전 소방서에서 시행되고 순찰 대상도 노인복지관 등 폭염 취약계층 이용시설로 확대된다. 

아울러 (초)미세먼지가 생활의 불편이 아닌 건강과 생명의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여름철 종합대책에 처음으로 대기질 대책을 포함시켰다. 겨울~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만 상시대응체계를 중단없이 이어감으로써 시민건강 관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의 올해 신설·강화되는 내용을 이와 같이 밝히고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별 세부대책을 소개했다. 

◇폭염대책 : 폭염 상황관리 T·F 운영, 쪽방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강화 

3개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를 4개월간 비상체제로 운영하여 폭염에 대비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서울시청에 별도로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점검, 폭염 피해복구 등 특보 단계별 대응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어르신·쪽방민·노숙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대책이 한층 강화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쉼터가 5월 28일~9월 28일 동안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총 3234개소에서 운영된다. 

동자동 쪽방촌에는 효율적 수납과 생활공간 확대를 위한 겨울 의류·침구류 진공포장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길거리 노숙인을 위한 폭염대책으로 강남권역 등 노숙인 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목욕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방 대책 : 침수 취약시설 정비, 이재민 지원, 폭우시 특별수송대책, 위기상황 신속 전파 등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침수취약지역 7개소(신월지역, 한강로, 강서구청 사거리 등)에 대한 하수관거 등 방재시설을 철저히 정비한다. 또한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지하주택 6284가구를 대상으로 물막이판,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 시설을 확충하여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풍수해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했을 경우 공공건물 및 학교 등 965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하여 68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이 밖에도 폭우 시 재난단계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한다. 지하철의 경우 이용자가 몰리는 출·퇴근시간대(평시 7시~9시)와 막차시간을 단계별로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 및 증회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평시 5분~10분에서 2.5분~7분으로 줄여 운행할 방침이다. 

위기 상황 발생시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와 서울시 안전정보 사이트인 서울안전누리, 서울안전 앱을 통해 실시간 사고 속보와 날씨정보 및 유사시 시민행동요령 등을 제공한다. 

◇안전대책 : 숙박시설·시설물·재난 취약시설 점검, 물놀이 안전교육 실시 등 

4월 1일~ 5월 31일까지 관광객 등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텔 등 숙박시설 316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건축공사장 4633개소와 D·E급 재난위험시설 149개소, 주택사면(급경사지) 514개소의 배수로 토사유출 방지시설 등을 집중 점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도로사업소별 도로함몰 등 파손 빈발구간에 대해 3월부터 장마 시작 전인 6월까지 일제히 조사하고 노후·균열 등 포장 불량 지역을 정비하여 포트홀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 

휴가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11개 한강공원의 77개 인명사고 취약시설에 대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광나루·보라매 안전체험관, 여의도·반포·뚝섬 수난구조대 및 소방서에서 각각 하절기 물놀이철(6월~9월)을 맞아 수상안전교육을 운영한다. 

◇보건대책 : 고농도 (초)미세먼지·오존 상시대비, 감염병·식중독 예방대책 실시 등 

작년 가을부터 올봄까지 시민 건강을 위협했던 (초)미세먼지와 여름철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에 대비한 예·경보제를 실시한다. 여름철은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계절이지만 계절과 관계 없이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해 연중 상시 대비한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이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예·경보제는 연중 상시 운영되며 오존 예보제는 매년 4월 15일~10월 15일까지, 경보제는 매년 5월 1일~9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오존경보제 시행기간(5월 1일~9월 30일)에는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해 오존 농도 모니터링, 오존 경보 발령·해제 및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여름철 급성 감염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5월~9월 동안 방역요원이 병원, 학교 등에서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다. 세균성 폐렴 발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이 주로 서식하는 대형 빌딩의 냉각탑 등 425개소를 점검하고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지인 하수구 등을 중심으로 유충 구제활동을 벌인다. 

배달앱 등록업소, 학교 급식소, 지역아동센터 급식소, 소규모 일반음식점 등에 식품위생 취급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하여 여름철 식중독 예방하고 식품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각종 자연재해와 감염병·식중독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사람중심, 현장중심의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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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올 시즌 끝나고 은퇴?…소속사 “아직 정해진 게 없어” 【STV 박란희 기자】‘배구계의 슈퍼스타’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소속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김연경이 V리그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은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구계에서는 김연경이 박수칠 때 떠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은퇴 투어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의 소속 구단인 흥구생명과 소속사 모두 “정해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신용준 흥국생명 단장은 “시즌 중이라 끝나고 상의하겠다”라고 했다. 소속사인 라이어앳 관계자 또한 “확정된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분명한 건 양측 모두 “은퇴하지 않는다”라고 풍문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확정된 것이 없다,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했다. 2005-2006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김연경은 일찌감치 월등한 기량을 선보여 2008-2009 시즌까지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등의 업적을 쌓았다. 2009년부터는 해외에 진출해 일본, 터키, 중국 리그 등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