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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다시 아픈 봄’ 세월호 4주년…정부 합동 첫 추도·영결식 열려

다시 아픈 봄 세월호 4주년정부 합동 첫 추도·영결식 열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추도·영결식이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2014 4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부터 1,462일 만에 열린 추도·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남경필 경기도지사,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문무일 검찰총장,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등 정부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와 전국에서 모인 시민 7천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해 함께 추모했다.

 

박혜진 전 MBC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영결식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영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무대에 올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부터 현재까지 4년간의 경위를 보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면서 안산시민과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낙연 총리는 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문재인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총리에 이어 단상에 오른 전명선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과 구조 단계에 대한 원인과 책임은 다시 규명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4주기 정부합동 추모영결식이 열렸다. 종교인들이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아들딸들아,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진상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염원은 못난 부모들에게 맡기고 이제는 고통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 바란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등 종교단체들은 각각 종교의식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었다.

 

안산시립합창단, 평화의 나무 합창단, 이소선 합창단 등은 잊지 않을게를 불러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결과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합창단은 밝혀낼게요. 그날의 진실을이라고 노래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추도와 다짐의 시간은 제종길 안산 시장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다짐 글 낭독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과 추도 시·노래, 편지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고 남지현 양의 언니 서현 씨는 편지를 통해 “(지현이)너를 그만 보내줘야 한 대. 너무 아프다면서도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제 시작이야, 시작을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4주기 정부합동 추모영결식이 열렸다.

 

서현 씨는 엄마 아빠 곁에 이렇게 많은 벗을 줘서 고마워라면서 나에게 사랑하는 세월호 형제자매를 줘서 고마워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모 행사가 끝나고 이 총리와 정부대표 10, 유가족, 시민들이 차례로 나와 희생자 영정 앞에 서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제단 앞에 기대 한참을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이모양(18) 먼저 떠나신 언니, 오빠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남아있는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멀리 부산에서 영결식에 찾은 박모씨(54) 진상규명을 확실히 해서 억울함을 달래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영결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합동분향소 내에서 진혼식이 열렸고, 단원고 학생과 교사 258명의 영정과 위패를 추모행사장으로 옮기는 이운식도 열렸다.

 

이날 영결식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서 노란 리본을 볼 수 있었고, 오가는 시민들과 추모객들도 노란 리본이나 나비를 부착해 추모 열기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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