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7 (월)

  • 흐림동두천 24.7℃
  • 구름많음강릉 29.8℃
  • 흐림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30.2℃
  • 구름많음대구 32.2℃
  • 구름많음울산 31.2℃
  • 광주 26.4℃
  • 구름많음부산 28.7℃
  • 구름많음고창 31.5℃
  • 제주 28.8℃
  • 흐림강화 23.6℃
  • 구름많음보은 28.8℃
  • 구름많음금산 27.0℃
  • 흐림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33.1℃
  • 흐림거제 27.0℃
기상청 제공

SJ news

中, 부모님 화장 싫어 미국으로 시신옮겨 장례치러

中 내부에선 “이기적인 행동” 비판도..전통적인 유교사상 매장 희망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부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부모님의 시신을 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중국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부 중국의 부유층은 친인척이 돌아가실 경우 망자의 시신을 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에는 지금도 전통적인 유교사상으로 인해 매장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다. ‘어찌 감히 부모님 육체에 손을 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매장을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매장을 자제하고, 화장을 권장하고 있는 터라 매장이 쉽지 않다. 땅덩어리가 넓다해도 실제로 쓸 수 있는 땅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매장을 하더라도 관을 세워서 세로로 매장하는 직립매장까지 장려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중국의 부유층들은 사망한 부모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미국으로 시신을 옮겨가고 있다.
 

 

미국 내 중화권 매체인 US차이나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매장이 허용된 세계 각국, 특히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 인구가 워낙 많고, 장례수요도 많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중국인을 위한 장례식장 운영 업체가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로스엔젤리스(L.A.)에는 중국의 관습에 맞는 맞춤형 중국풍 묘지 시설이 갖춰져 있다.

 

북미의 화교인구는 1961년의 6만 명에서 현재 200여 만 명으로 지난 30년 동안 30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장례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이 같은 부유층의 장례 원정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돈은 중국에서 벌고, 장례는 미국에서 치르면서 국부를 유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모님을 화장하고 싶지 않아 미국까지 모시고 가는 심정을 이해해달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화장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미국으로 원정 장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 【STV 김충현 기자】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94세. 쿤데라의 물품을 소장하고 있는 체코 모라비안 도서관 대변인은 “고인이 오랜 투병 끝에 어제 파리에서 사망했다”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인은 194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에 가입하고 프라하 공연예술대학교 영화학부에서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를 배웠다. 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을 통해 일약 국제적 작가로 거듭났다. 그는 공산당에서 퇴출·재입당, 이후 또다시 퇴출을 겪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으로 금서 조치를 당했다. 이 작품은 쿤데라에게 불멸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높아진 명성과는 다르게 고국 체코에서는 활동하기 힘들었던 쿤데라는 1975년에 프랑스로 망명했다. 1993년부터 프랑스어로 글을 썼으며, 이전에 썼던 작품들도 쿤데라 본인이 손수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한국에 알려진 쿤데라의 작품들은 프랑스어본이다. 1979년에는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 당했다가 2019년 체코 총리의 권유로 국적 회복이 이뤄졌다. 2014년 ‘무의미의 축제’를 끝으로 몸이 약해진 쿤데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