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지난 16일과 17일 신고된 경기 평택과 양주, 충남 아산의 산란중추 농가와 산란계 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 산란중추 농가로부터 병아리를 분양받은 여주 양계장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으나 최종 정밀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겨울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6일 선제 조치한 3㎞ 이내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일제소독 등 초동방역상황과 17일 오후 7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7시까지 시행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또 항원검출지역의 이동중지(7일간), 인접 시·군 특별방역, 산란계 농장 계분 반출 금지 등 추가 방역강화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발생농가와 살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등 8대 방역 취약 중점관리대상 3만2천여곳에 대한 일일관리도 지속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작년 10월부터 선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는 AI 발생이 현격히 줄었으나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현장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