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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檢, 안희정 출국금지… 오피스텔 이틀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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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출국금지하고본격적으로 폐쇄회로(CC)TV 등 압수물 분석에 나섰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조치하고, 오피스텔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갔다.

 통상 출국금지는 피의자나 참고인 등 중요 사건관계인에 대한 소환, 체포 등을 염두에 두고 원활한 신병확보 일환으로 취하는 조치다. 

 안 전 지사가 인지도가 높은 저명 인사라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은 낮지만, 기존 출입국 기록이 많은 점을 고려한 검찰이 만일에 대비해 조치해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성폭행 피해를 당했던 장소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오피스텔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고소인으로 안 전 지사의 이름이 적시됐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위계 등 간음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에 두 사람이 출입한 장면이 CCTV에 녹화됐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CCTV 영상에는 안 전 지사가 24일 밤 먼저 오피스텔에 들어간 뒤 김씨는 25일 0시를 넘겨 방문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날 새벽까지 압수수색을 벌인 오피스텔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인 점을 고려하면, 김씨가 주장한 성폭행 시점인 2월25일 뿐만 아니라 다른 기간에 대해서도 상당한 분량의 CCTV 영상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수도권의 한 건설사 소유로 돼 있지만 안 전 지사가 오피스텔을 언제부터, 무슨 목적으로 이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지사를 출국금지하고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압수한 CCTV 내용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안 전 지사로부터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5일 폭로하고, 이튿날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김씨 외에 추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다른 피해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속 한 여직원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 측에 지난 2015년 10월 서울 서교동 연구소 부근 식당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지난해 1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등에서 성폭행하는 등 7차례 성폭행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안 전 지사가 정책 연구를 목적으로 2008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초대 연구소장을 안 전 지사가 역임했다. 안 전 지사는 전날 아침 연구소에서 한 트럭 분량의 각종 서류물과 책 등을 모처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협에 따르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직원은 변호인단을 꾸려 조만간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전성협 관계자는 "가해자가 같기 때문에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성추문에 관한 자신의 입장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검찰의 신속한 소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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