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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국회의원의 특정 상조회사 골탕먹이기…의혹을 사실처럼 발표해 피해 ‘눈덩이’

손혜원의 보람상조 때리기에 시민들 비판 쏟아져…보람상조 “사실과 달라” 해명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보람상조에 대한 비리를 제보 받겠다고 선언한 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손 의원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람상조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비리, 서비스의 문제점 등 적극적인 제보를 바랍니다라면서 보람상조 관련 비리를 제보 받겠다는 내용의 글을3차례 연달아 올렸다.

 

그는 보람상조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고 한 이유 또한 페이스북에 밝혀놓았다.

 

제 다음까페에 올라온 상암동 주민의 민원이라면서 상암동 주민의 글을 첨부했다. 주민이 쓴 글의 요지는일반자연 녹지 부지에 장례식장이 들어올 수 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 주거시설을 침범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 아파트 주변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는 것이 꺼려진다는 뜻이다.

 

손 의원은 한술 더 떠 명색은 장례식장, 이름보면 납골당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고 나섰다.

 

손 의원이 문제삼고 나선 장례식장은 ()메모리얼소싸이어티가 2016 1월 고양시 덕은동 소재 부지에 적법 절차에 따라 승인 및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3월 보람상조라이프()가 이를 인수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지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상대보호구역에 해당되어 같은 법 제9조 제9항에 따라 봉안시설(납골당)의 설치가 금지된 구역으로 봉안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손혜원 의원은 법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짐작만으로 납골당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사기업에 갑질을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참석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날 손 의원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고사를 인용하며 항시 시신이 들어와 장례가 치뤄지고 슬퍼하는 사람들만 드나드는 장례식장이 아파트 바로 앞에 세워진다면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아픈 노인이 계신 집이라면 민망하지 않겠습니까라면서 남의 동네 일이라고 쉽게 님비현상으로 폄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손 의원이 보람상조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는 일이 님비(NIMBY·지역 이기주의)’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손 의원이 님비가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이 맹모삼천지교를 인용한 글에도 손 의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그럼 그 시설(장례식장)이 어디로 가야 한단 말입니까. 맹자 어머니가 없는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다른 이용자는 그냥 땅값 때문에 장례시설이 싫다고 얘기하세요. 지역구 표 관리를 위해 님비 정서에 영합한다고 하고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손 의원은 한마디 더 하시면 강퇴합니다. 비판은 듣지만 불순 댓글은 사절이라고만 답변했다.

 

한 마포구민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지난 장애인 학교 설립 문제로 시끄러웠을 때 근처에 좋은 장애인학교가 있고 저희 아파트에도 어느 순간부터 장애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장례식장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손 의원은 안됩니다. 조사해보니 비단 이곳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에 넘어가면 전국 자연녹지가 모두 보람상조의 사업장이 될지도 모릅니다라고 댓글로 반박했다.

 

이 같은 논란을 지켜보던 페북 이용자는 혐오시설로 규정하는 의원님의 입장은 정치인으로 보면 이해되지만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정치인을 보고 싶은 저에게는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페북 이용자는 장례식장이던 납골당이던 그 시설물이 사기업의 시설물이라면 규정과 법적용의 합법성을 따지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라고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손 의원은 그 후 22일까지 보람상조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갑질이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비판이나 충고는 듣습니다. 그러나 알바는 차단합니다라면서 비판적인 댓글을 다는 페북 이용자들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손 의원은 여전히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지 않거나 페이스북에서 차단하는 형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보람상조 측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람상조의 한 관계자는 보람상조는 토지를 싼 값에 매입하여 쪼개 파는 기획부동산 업체가 아니다라면서덕은동 소재 장례식장 부지는 보람상조가 선진 장례 문화시설을 건립하여 운영하기 위해 시세보다 고가로 매입한 것이지 납골당 분양 또는 전매해 차익을 취하고자 함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보람상조가) 비리업체인양 언급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행정상 관할 구역인 고양시 덕은동 주민들의 요청으로 간담회가 진행된 것일 뿐 상암동 주민들을 베제할 의사는 전혀 없다. 향후 상암동 주민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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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