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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금감원장 태도 변화에도…가상화폐 중소 거래사이트 혼란 '여전'

가상화폐 거품이 빠질 것이라며 "내기를 해도 좋다"고 했던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태도가 '거래 정상화'로 누그러졌지만 업계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고도 거래사이트와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맺지 않은 시중은행들은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다. 또 앞서 가상계좌 미발급과 관련 블록체인협회의 적극적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항의했던 회원사 12곳 중 9곳은 협회 자율규제위원회 심사에 일단 불참하기로 하는 등 여전히 반발하는 모양새다.

21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의 첫 심사 대상에 협회 회원사 총 33개 거래사이트 중 21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두나무(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빅4'를 비롯해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신생 거래사이트들도 대거 포함됐다.

거래중단을 선언했던 코인피아 등 9곳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협회는 지난 8일 공문을 통해 협회비 납부와 정회원 지위 유지를 위한 내부 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고 12개 회원사는 은행권으로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협회가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먼저 밝히라고 했다.

협회는 19일 이에 대해 재차 공문을 보내 "금융당국 및 국회와 꾸준히 접촉하는 등 은행권 가상계좌 발급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설득에 나섰다. 일단 12곳 중 3곳만 협회의 설득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자율규제위원회 심사 대상에 들지 못하면 협회 이탈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정회원 자격은 유지되지만 실질적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유령회원'이 된다"고 전했다.

심사에 참여하지 않는 거래사이트들은 여전히 협회를 불신하고 있다. 협회측에선 금융당국의 태도 선회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들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들 중 한 업체 관계자는 "협회가 노력하겠다고는 하지만 설득력 없이 시간만 끄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날 금감원장이 거래 정상화를 독려하겠다고 했지만 그것으로 당장 문제가 해결될 거라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블록체인협회를 탈퇴하고 제 3의 협회에 참여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도 비슷한 반응이다. 실명확인 시스템을 구축하지만 아직 거래사이트와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있지 않은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우 추후 검토할 여지는 있으나 '신중 모드'는 유지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감원장 발언으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건 사실"이라면서 "향후 거래사이트들의 계약 문의가 오면 그래도 기존보다는 조금 더 열어놓고 검토할 여지는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다만 강경했던 당국의 이전 태도를 감안한다면 은행들이 쉽게 태도를 바꾸기 힘들거란 의견도 있다. 다른 한 관계자는 "금감원 수장이 내기를 하겠다고까지 얘기해놓고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데, 그걸 은행들이 당장 반영해서 거래에 나서긴 어렵지 않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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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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