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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상조업 때리기 언제까지…무분별한 언론보도 상조업계 망쳐

상조업계-소비자, 어떻게 윈윈할 것인지를 언론이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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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조업체에서 문제가 된 결합상품을 놓고 언론들의 도 넘은 때리기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언론들은 일부 상조업체에서 문제가 되는 결합상품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상조 전문매체가 아니라 상조업계 전반에 대한 정보가 없음에도, 일부 매체들은 그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에서 뿌려지는 보도자료만을 바탕으로 상조업계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결합상품 판매는 상품 판매의 일반적인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널리 각광받고 있다. 예컨대 초고속인터넷 상품도 결합상품으로 영업을 꾸려나간다. 결합상품 사용시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고객이 여러가지 혜택을 볼 수 있다.

 

 

렌트카, 정수기 렌탈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숙박업체인 호텔에서도 결합상품 패키지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영업 마케팅 과정에서 '결합상품' 판매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

 

이때문에 상조업계에서도 결합상품을 도입해 영업에 나서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상조업체가 결합상품 서비스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소비자의 항의 사태로 이어졌다. 일부 업체의 환불이나 반납 처리 과정이 미숙해 벌어진 사고였다. 이 업체들은 소비자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상조업계에 악영향을 끼쳤다. '믿을 수 없다'는 낙인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부 소비자들의 제보를 받은 언론사들은 '기회는 이때다' 싶어 상조업계 때리기에 나섰다. 각종 비리 상조업체를 고발하는 태도를 보이며 상조업계를 도매금으로 매도했다. 

 

언론 보도를 타고 시청자들의 눈에 비친 상조업계는 그야말로 '비리의 온상'이었다. 소비자들의 상조상품 취소, 해지사태에 상조업체들이 속절없이 쓰러져갔다.

 

이 같은 비극은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언론들은 상조업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추락한 이미지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박제현)과 상조보증공제조합(이사장 신동구)이 나서서 '안심서비스'를 도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상조업체의 폐업이나 등록취소로 50%의 환급만 받게 된 소비자들에게 온전한 상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다.

 

하지만 '안심서비스'는 시작일 뿐이며, 아직 갈길이 멀다. 앞으로 각 언론사는 상조업계 매도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본질적인 가치에 접근해야 한다.

 

언론이 일부 업체의 잘못을 업계 전체의 잘못으로 매도하고, 흠집내기 보도에 골몰할 때 상조업계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언론은 '어떻게 하면 상조업계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이 언론 본연의 자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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