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유해 발견 경위 및 조치사항 등을 보고 받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하는 만큼 세월호 유골 수습과정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미 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나 알리지 않은 '유골 은폐 사건'으로 논란이 된 만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집중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는 중대안 사안인만큼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장관은 23일 대국민 사과 뒤 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같은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