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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입만 열면 세월호 얘기하더니…유골 은폐, 文대통령이 사과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은폐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건 정부의 철학, 정신상태와 관련된 문제다. 자신이 지휘관으로 있는 정부에서 일어난 이 은폐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고 반성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놔야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이 넘는 세월동안 입만 열만 세월호 문제를 이야기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간의 생명,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정말 자기들이 진지하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이 은폐 사건이 다름 아닌 문 대통령이 지휘관으로 있는 현 정부에서 발생했다"며 "이 점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를 했을 뿐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면, 희생자 그리고 그 가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이 문제를 대해왔다면 지금과 같은 문 대통령의 자세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질책만 하고 반성과 책임은지지 않는 정부·여당은 아직도 자신들이 야당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임용배제 7대 원칙에 대해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그동안 본인이 약속한 5대 인사 원칙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 임명을 했다"며 "1기 내각 구성이 다 끝나자 임용배제 원칙을 발표하는 건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석방한 것과 관련해 유 대표는 "법원이 모든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독립해 법관의 양심과 헌법에 따라 이 문제를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