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이 무너진 채 출발했다. 출발가가 11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29일 1092원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01.4원)보다 4.4원 내린 1097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종가기준인 1101.4원보다 더 떨어져 연저점을 재차 경신한 수치다.
16일 이미 한 차례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선이 뚫리면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지속적인 하방압력을 키운 것이 하루새 추가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국내 경제 회복세에 잠잠해진 대북리스크 등 원화 상승세로 원·달러 환율은 수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