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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화려한 네온 사인의 빛 공해도 불면증의 원인

  • STV
  • 등록 2012.02.11 07:55:18

젊음의 거리 중 하나인 홍대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박찬우(25), 학교 다닐 때는 집 앞에서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 불편한 것을 못 느꼈지만 사회인이 되고 나니 퇴근할 때면 시끌벅적한 집 근처가 불편해졌다. 특히 조용히 쉬고 싶은 날에도 밖에서 들리는 시끌벅적한 소음과 주위 화려한 조명 때문에 자다가도 새벽녘에 깰 때가 많다. 어느 날 밤, 잠에서 깨 창문을 열어보니 화려한 네온사인과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취객들을 바라보던 박 씨는 결국 이사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2013년부터 빛공해 방지법 효력으로 조명시설 규제 강화

 

환경부가 경관 조명, 옥외 조명, 도심의 야경들 위한 조명들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건축물 조명들이 국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자 환경 분쟁조정위원회에는 빛공해로 인한 피해 분쟁 조정을 신청하는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2013빛공해 방지법안을 만들어 도심들의 무분별한 조명시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 2013년부터 규제하기로 결정되었다.

 

수면과 각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빛자극

 

무엇보다 빛공해는 숙면을 방해하여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들의 수면 방해는 물론 대다수의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쳐 생태계를 교란시키기도 한다. 빛 자극은 수면과 각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극이다. 사람의 눈을 통해서 빛이 들어가면 아침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스스로 몸을 깨우고 움직여 활동할 상태를 만들어 낸다. 반대로 깜깜한 밤이 되어 우리 몸에 빛자극이 전혀 없게 되면 우리 몸에서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잠을 유도한다.

 

빛자극에 영향 받아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특이하게도 불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밝을 때는 분비량이 극히 적다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점차 그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수면 직전이나 수면 중에는 그 분비량이 최고로 이르게 된다. 또한 멜라토닌은 낮에 햇빛을 많이 쬘수록 수면 시 분비량이 늘어난다. 실제 불면증 환자들은 이 호르몬의 수치가 현저히 낮고 나이가 들수록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또한 일조량이 적은 장마철이나 가을, 겨울에 불면증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도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나의 호르몬 불균형이 전체의 호르몬 흐름 깨뜨릴 수 있어

 

간혹 몇몇 사람들이 침실에 불을 켜놓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곤 한다. 하지만 불을 켜고 잠을 자는 것은 정상적인 숙면을 통한 피로의 회복이나 수면 중 감정의 해소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개울을 흐린다는 말이 있듯이 어두워야 원활히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인공 빛으로 인해 흐름이 틀어져 다른 호르몬들의 분비를 깨뜨리면 이로 인한 인체의 면역력 저하나 스트레스의 누적이 생길 수 있다.

 

불면증 전문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야간 근무자들이 잠을 못 이루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빛 때문이다. 야간 근무자들은 낮에 자야 하는데 몸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빛 때문에 잠들기가 힘듦을 호소한다. 수면은 평소 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최대한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고 너무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쾌적한 침실이 가장 좋은 수면환경이다. 이렇게 바람직한 수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장애가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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